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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페루 이야기
손미나 지음 / 예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내가 페루를 여행한다면 고산병에 시달리거나, 열대의 모기에 물어뜯기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극한 상황에서 여행이 주는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 같다. 그런데도 저자는 신비로운 자연을 놓치지 않고 감상하며, 인디오와 친구가 뜻밖에 친구가 되어 잊지 못할 경험을 한다. 항상 느끼는 바인데 작가님은 여행 안테나가 살아 있는 분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것이 건축물이든, 자연경관이든 간에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고, 사교성과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 어디서나 인연을 만들어 나간다. 진정한 여행자로서 삶을 꾸려가는데에 너무나 모범적이기에 그녀가 많은 사람들의 모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