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중독 -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현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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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타인에게 ˝일관성˝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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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022-10-24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지났을 때 그일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느껴질 것 같으면 타인에게 일관성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적절란 거리감이 아닐까?
 

인간은 본래 자신이 속한 집단 외의 것은 받아들이지 않고 공격하는 습성을 지녔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도파민이다. - P93

스스로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인간은 누구나 친한 사람들에게는 너그럽고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자신이 속한 집단 내의 인물은 너그러이 평가하고 집안 밖의 인물은 엄격하게 평가하는 내집단 편향이다. - P105

편향은 뇌의 알고리즘이다. - P103

낯선 그룹의 사람들이 모두 똑같아 보이는 갓이 바로 외집단 동질성 편향이다. 낯선 사람들을 볼 때는 그 사람의 외적인 특징에 먼저 주목하기 때문에 인격이나 감정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같은 인간으로서 느끼는 공감도 생기기가 어렵다.
...
뭔가 논의가 벌어졌을 때 개개인의 인격을 모두 알 수는 없으므로 논의 내용보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는 사실 자체에 반감을 품는 경우가 많은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 P101

매일 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그것이 세상의 진리라고 믿게 된다. 이를 확증편향이라고 하는데 집단 내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심층 학습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 P110

진상 노인이 그 전형적인 예다. ... 실제로는 뇌가 보수화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보수화는 정치사상적인 보수의 의미가 아니라 자신이 본래 가진 사상의 경향이 좀 더 둔화되고 그 밖의 의견은 자동으로 기각되는 확증 편향이 작동하고 사고가 더욱 경직됨을 의미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다신이 속한 집단의 논리잒에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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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무식하다‘ 혹은 ‘똑똑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타인에게 자신의 기준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상대를 자신의 틀에 집어넣어 봤자 상대는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누군가를 ‘멍청하다‘든가 ‘머리가 좋다‘ 등과 같이 정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그러나 사소한 일로 누군가를 멍청하다고 단정 짓는 것이 인간의 특징인데, 간혹 그런 스스로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만약 당신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답답함을 느낀다면 3장에서 살펴볼 과학적 지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어깨의 짐을 내려놓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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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 - 더 자유롭고 평등한 학교를 만드는 열 개의 목소리
홍혜은 외 지음 / 동녘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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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사람이었거든요. 마케팅 키워드로서의 페미니즘, 래디컬 페미니즘에 염증이 나는 사람, ˝페미니즘 교사˝와 관련된 담론을 SNS에서만 접해 본 사람. 이들의 선입견을 보정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책 전체적으로, 논리가 차분하고 신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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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김형숙 지음 / 뜨인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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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모님을 간호해야 할지도 모르는 30-40대 성인들, 존엄한 죽음에 관심을 가진 분이 읽으시면 독서한 서너 시간이 아깝지 않을 책이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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