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시간 - 나이답게 말고 나답게 살자
이수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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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를 들여다보면 ‘점점 세게’라는 뜻을 지닌

Crescendo 크레센도라는 용어가 자주 나온다.

혹시 악보에서 cresc 라는 악상기호가

보이지 않더라도 음악의 흐름에 따라

연주자가 스스로 음악적 표현을 담아

선율의 아름다움을 만든다.


인생도 같다고 생각한다.

나의 시간을 크레센도로 확장해 갈것인지

데크레센도로 소극적인 인생을 살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린듯 하다.


크레센도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을 만나

마흔의 시간을 새롭게 준비해본다.



#마흔의시간

#이수진

#원앤원북스



마흔이란 나이는 여전히 흔들렸다.

여전히 흔들리는 걸 알았을 때,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까?'

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맴돈다.


나의 경우엔 철학서에서 답을 찾으려고 애썼지지만,

개인적인 인생 이야기라는 장점으로

이해와 공감, 위로와 용기를 줄 수있는

이 한권의 책만으로도

충분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읽으면서 나를 향한 넘치는 아이디어를 메모할 메모지를 들고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책속의 문장들


P.40 밝아진 세상에서의 여정이라고 순탄한 건 아니다. ... 어둠 속에선 내 발끝만 살피며 조심조심 걸으면 됐지만, 밝은 길 위에선 시선을 빼앗는 볼거리도 많고 선택할 수 있는 길도 많다.


P.56 아이를 키우며 흘린 땀과 눈물의 짜고 쓴 맛을 본 뒤에야 생 앞에 겸손해지고 범사에 감사함을 배웠다.


P.66 이 길에 있어선 내가 창업자이자 CEO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창조하며 나아가야 한다.


P.83 워킹맘으로 나만의 길을 가는 데 첫 번째 로드블록이 '시간 부족'이었다면 두 번째는 '정보 부족'이다.


P.124 벗아웃에서 아웃하는 일상속 실천법

지금 이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칭찬하기

번아웃 커밍아웃하기

삶이 보내는 신호를 예의주시하기

때때로 눈치코치 없어지기

내게 먼저 다정해지기

몸과 마음의 맷집을 단단하게

나다움의 정의를 찾아라

매일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라

힘들 땐 잠시 멈춰도 괜찮다

평생 즐길 업을 찾아라



P.151 운동을 시작하며 건강한 식생활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머리가 아닌 몸이 건강한 식생활을 원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식생활 개선이 시작되었다.


P.155 운동을 시작하고, 식생활을 개선하고, 숙면하면서 지속 가능한 삶의 선순환이 일어났다. 삶의 중심이 바로 서고, 삶의 기반이 단단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P.168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하지만 나는 취향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취향은 가치관, 관심사, 사회적 관계망, 선택과 행동의 배경, 자아 정체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그 사람만의 고유한 특질이자 그의 삶이고 역사이기 때문이다.


p.212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한 인생길에서 후회 없는 선택이란 없다.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르기 마련이니 결국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하는 게 옳다.


나의 인생의 그 어떤것도 연연하지 않고

천착해야하는 이유를 알려준 책!!

마흔에서 데크레센도가 아닌, 끊임없이 이어지는

크레센도 인생을 걸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마음에 남는 한 문장


천재든 범재든 또는

인생의 시작점에 있든

중간 어디쯤에서 잠시 멈춰 서있든,

삶이 던지는 온갖 시련과 흔들림 속에서도

단단히 중심을 잡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선다면,

그리고 지속하려는 굳은 의지와

성실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점점 더 세게, 점점 더 강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성장하는

인생의 크레센도식 성장은

반드시 이뤄질 거라고 믿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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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2024.6
빛과소금 편집부 지음 / 두란노(잡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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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8년!
크리스천들의 현재진행형을 위해서
기독교 잡지는 소명의 발걸음을 옮긴다.


이 책을 소개하는 세번째 글이다.
그간 이책에서 소개하는
주제에 맞춰 연재된 글을 읽으면서
주제에 따른 영감을 얻기도 하고
지식과 지혜를 얻었다.

이번 호에서는
”당신의 이름은“ 이라는 이슈로
독자들에게 한페이지 한페이지
이름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준다.

세번째 글에서는 보따리 안에 있는 글 말고
책의 광고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 퐁당>> 35000여 개의 복음 컨텐츠를
365일 무료로 볼 수 있다니!!
콘텐츠를 보더 복음에 빠질만 하다!

티빙, 넷플릭스, 신랑이 구독해도
신랑이 티비켜주지 않으면 볼일이 없는데
평소 클래식을 좋아하다보니
아침마다 클래식 FM라디오를 듣는다!

기독교 콘텐츠도 취향으로 생각해본다면
신앙생활하며 소통이 어려워졌기에
갈급히 선호하는 분야이기에
퐁당은 모바일로 시청할것 같다.


〰️이름이라는 주제를 다루다보니
이름에 에피소드가 많은
성경속인물들 이야기도 많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이름도 많다.

〰️싱어게인으로 유명한 58호 가수 ‘홍이삭’은
남편이 궁금해해서 같이 읽고,
고양이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같이 읽었다.
가족 모두 관심사가 다르지만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이라는 것을
이번 호를 읽으면서 알아차렸다!

〰️읽다보니 기다려지는 코너 중 하나!!
영화음악!! 이번 호는 <<차이코프스키의 아내>>
를 소개한다! 글을 읽고 음악도 들으면 더 놀랍다!

〰️책 소개 코너를 펼쳐보는것도 기대되는 시간!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보물찾기 같은 책광고!
잡지 속에 책광고 너무 좋다!!

〰️벌써 여름성경학교 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교회학교 선생님들~~~ 두란노몰로 출동!!

〰️어린이 성경도 궁금하다!
아이들은 다 알지만
성경마다 그림체가 다르니 말이다!
이 책은 5-10세 부모와 함께 읽는 책이다!
첫째 아이가 10살이 되니시간이 빨리 흐르는듯하다!
아이가 더 크기전에 더 많이읽어주고 싶다!

〰️읽다보면 점점 빠져드는 기독교 잡지!
함께빠져보고 싶다면 읽어보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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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교과 토론
박진영 지음 / 한울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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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모두 초등학생이 되면서
밀도있는 독서를 도와주고 싶은데
아이들의 독서 시간 확보도 쉽지 않고,
방편이 되고자 했던 독서하는 친구들을 찾아
독서모임 만들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표 토론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아이의 문해력이 독서만으로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엄마표 토론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지한다면
단계별 실전 토론 과제들이 필요할 터인데
이 책은 가장 기본 교재인 '교과서'에서
토론에 좋은 질문들을 찾아 수록했다.



초등 두 아이 엄마표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공부가 필요했다.
이 책의 서론에서는 교과 토론이 왜 필요한지, 달라진 교과서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지,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에 대해 잘 정리 해두었다.
또 엄마표 토론을 위한 주제를 준비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자료를 가지고 토론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

제일 중요한 토론의 핵심인 '사랑'을 잃지 않아야 함을 콕 집어 주셔서 아이와의 토론에 대한 부담감 마저 내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나의 경우는 토론의 목적이 아이의 문해력인데, 저자가 언급한 것 처럼 공부라는 목적에서 멀어져야 하는것이 가장 중요한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아이도 엄마도 책임보다는 즐거움으로 토론을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책은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토론 주제와 문제 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를 기르는 토론 주제, 소통, 협력, 공동체 의식 및 다양성 존중을 배우는 토론 주제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토론 주제로 나누어 4가지 방향을 놓치지 않도록 구성되어있다.

아이와 함께 목차를 둘러보면서 관심있는 주제를 선정해보았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엄마, 내 사진 SNS에 올렸어?
두번째 파트에서는 가짜 뉴스 뚝딱 만들어 드립니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호랑이 '수호' 박제에 반대합니다.
네번째 파트에서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를 뽑아 보았다.

각자 관심도 다르고, 질문도 다를 텐데 너무 기대되는 책이다!

한가지 토론 주제의 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연계교과 과목과 학년, 주제를 소개한다.
다음으로 읽기 자료의 출처를 공유하는데
인터넷으로 자료에 대한 검색을 하면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읽기 자료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이렇게 읽기 자료 해석으로 엄마가 먼저 토론 주제에 대한 읽기 자료를 준비하고 주제에 대한 가이드 정보를 이해하고 있으면 된다.
그 다음 <토론하기> 페이지에서 토론 길잡이, 생각을 깨우는 질문, 찬반 토론 주제, 논술력 키우기 순으로 잘 정리된 자료를 토대로 진행하면 될 듯하다.

토론하기 질문을 살펴보면 꿀벌의 생태계와 인간의 삶에 연관성에 관한 다섯가지 질문이 있다. 토론에서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토론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내실있는 토론 주제 5~6가지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생각을 깨우는 질문을 이어 찬반 토론을 끝내면 논술력 키우기란이 있다. 이때 어휘 몇개를 제공하는데, 어휘를 포함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것도 매우 유익하다!

마지막에는 초보 입문자를 위한 한 줄 토론 주제를 제공한다. 이 주제를 통해 엄마표 토론을 시작해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아이의 국어가 걱정이 되고, 교과서 전반적인 학습이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또 아이의 논술과 글쓰기에 걱정이 된다면 엄마표 토론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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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과 사이버 중독 안전 -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알라딘북스 어린이(저학년) 안전동화
노경실 지음, 최호정 그림 / 알라딘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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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모세대의 어린시절에 비하면너무 많은것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하지만 발전의 속도 만큼이나
너무 많은 위험 속에 쉽게 노출된다는 사실!

따라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은
약물의 위험과 인터넷 사용의 위험,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중독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정확하고 올바른 안전 지식을 전달하고
어린이 스스로도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약물과사이버중독안전
#노경실 글 # 최호정 그림
#알라딘북스


이 책은 5가지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 교육 지침서이다!

첫째, 약물 위험 안전!
둘째, 술과 담배 위험 안전!
셋째, 스마트폰 중독 안전!
넷째, 컴퓨터 게임 중독 안전!
다섯째, 인터넷 사용 안전!

날마다 새롭고 복잡해지며,
빠르게 움직이는 사회 구조안에서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안전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특별히 << 스마트폰이 너무 좋아!>>
세번째 챕터에서 이야기를 통해
편리하지만 적절한 사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나 역시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건강 그리고 척추건강이 가장 신경이 쓰였다.
이야기를 통해 스마트폰 게임을 할 때, 잠을 자기전, 길을 걸어갈때,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때에 따른 사용여부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컴퓨터 게임 또한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는 주제이다.
우리집 아이들의 경우는 패드인데
게임 중독의 심각성이 엄청남을 처음 겪었고
대책에 나서려니 쉽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노경실 선생님으로부터
기초적인 바른 사용법인 시간관리에 대해
부모도 올바른 기준을 세워야 함을 배웠다.
그간의 아이들 패드 사용 시간을 되돌아보며
중독이라는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규칙과 질서를 만들고 아이들을 돕기로 결단했던 시간!!

엄마가 백번 잔소리 하는 것보다
책의 활자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
초등 저학년이라면 잠자리 독서시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녀입장을 이해하고 조율하며
부모도 아이도 배워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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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70년 이야기
강인숙 지음 / 열림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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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70년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이어령작가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만들었던 시간

이어령씨의 시간과
강인숙씨의 시간이
만나 한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은 두사람만의 시간으로
만들어진 책은 아니다.
이어령이라는 사람의
세계관이 만들어지기까지
시간들을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기대했던 것은
70년간 부부로 살아가는 시간은 어떨까?
아내로서 강인숙의 삶은 어떠했을까?
또 여자로서의 강인숙은 어떨까?
참 궁금했다.

책을 펴고 읽는 순간 그녀의 문체에
쉴틈없이 매료되어 버렸다.

그래서 강인숙 이어령 부부의 주택 연대기인
<<글로 지은 집>>도 읽었다.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 다른 인생이어서 일까
그녀의 강인함과 넉넉함, 그리고 그녀만의 확고한 자신만의 지표가 매력적이였다.
아내들만이 겪을 수 있는 일, 여자들만이 겪을 수 있는 일들에서는 마음이 쓰라리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다른 시대만 겪은 나와 그의 어머니 인생을 읽을 때에는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아직은 들이 닥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동하게 될지 모를 이야기들까지 기대에 차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어쩌면 그녀를 본받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생각보다 나약한 나자신을 발견하는 독서이기도 했기에 생각이 많아지는 머릿속을 정리하느라 조금은 시간이 필요했다.

강인숙 이어령 부부의 깊은 삶속으로의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인데, 그 여행의 잔상이 오래가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남편에게 틈만나면 작가 이어령은 어쩌고 저쩌고 작가 강인숙은 어쩌고 저쩌고 재잘되니 남편이 미소를 보여준다.

닮고 싶기도 하고 닮고 싶지 않기도 했던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70년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아는 일부만큼 사람을 판단하는것은
절대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 확실함을
더더욱 깨닫는 시간이다.

나는 내 남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 부부 10년 인생을 겸손하게 뒤돌아본다.

책속의 문장들
9쪽
부부란 그렇게 나눌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그이뿐 아니라 나에 대해서 되도록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10쪽
자기 일만 외곬으로 하다가 떠난 한 예술가를, 나는 있는 그대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를 윤색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인간의 약점은 뒤집어보면 장점이기도 하고, 어쩌면 인간스러운 점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17쪽
나는 그가 나를 좋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을 그때 비로소 하게 되었다. 나는 그의 삶에 대한 정열에 압도 당하고 있었다. 내가 구하다 못 구한 것이 거기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를 사랑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28쪽
아폴리트 텐 처럼 환경결정론을 절대시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누구나 호나경에서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란다.

39쪽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처럼 이어령은 "만족을 모르는 insatiable 지식욕"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다.

42쪽
그는 완벽주의자여서 예술이 완결미를 가지지 못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언제나 최고의 예술가를 탐색하는 데 전력투구했다. 정성에 서 있는 예술가들은 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다.

46쪽
새로운 관점에서 작품들을 해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탐색해내는 것이 그의 고전 연구 방법의 새것 찾기 패턴이다. 그는 선진국에서 받아들인 새로운 방법론으로 고전문학에 몰입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연구 체계를 만들었다.

47쪽
네오필리아와 전통 연구를 같이 한 양면성이 그의 초기 문학의 인력이었다. 세계적인 것과 토착적인 것을 합쳐서 글로컬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그의 기본적인 새것찾기의 자세에는 외국과 한국문학 연구가 한데 용해되어 있다.

73쪽
이어령씨가 모계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것은 그의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86쪽
삭막한 상황에서 막내아들은 어머니가 남겨놓고 간 선물을 받는다. 필통과 귤이다.

95쪽
그에게 있어 모든 어머니는 그렇게 신성하다.

98쪽
어머니는 자신의 일부여서 아들과 어머니는 헤어질 수 없는 사이다. 피와 살을 공유한 한 몸이었던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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