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강민경 지음, 김도연 그림, 박지원 원작 / 현암주니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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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나라밖에서 나라를 만나다>에 

나오는 고려보 사람들의 이야기다.

고려보라는 곳도 흥미롭고,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이 고려보는 병자호란(중국이 우리나라에 일으킨 전쟁중 1개) 다음해에 끌러온 조선사람들이

이룬 마을이다.

이야기를 짧게 줄여보자면 고려보 사람들과의 갈등과 그 이유를 알려준다.

조선사람들은 고려보 사람들에게 아주 무례하게 굴고

고려보상인들은 조산사람들에게는 물건을 팔지 않으려 하고 바가지를 엄청나게 씌운다.

창대는 이것을 보고 고려보사람들이 중국사람들보다 무뚝뚝하고 속이 좁다며 흉을 보았다.

그러자 나리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라며 고려보사람들이 그렇게 굴게된 일에 대해 알려주고

고려보상인에게 무례한 조선사신단의 말몰이꾼 하나를 쫓아내고 상인에게 사과를 하면서 속담을 몸소 실천했다. 

이를 본 창대는 나라밖에서 만난 나라인데 그동안 반가워하기는커녕 깔보고 욕한것이 미안하고 부끄러워졌다는 이야기다.

 <김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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