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 연애와 비슷한 것
미야기 아야코 지음, 김은모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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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야기 아야코작가가 만든 이 작품은 일본의 로코나 아침드라마 주제를 가볍게 만든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중편과 단편들을 일관된 주제와 주인공들로 처음에 비춰준 사쿠라이라는 여자의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도 중첩이 되면서 아 이 작품은 이 한권으로 나오기는 너무나 아쉬운 작품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어릴때부터 예뻣고 나름대로 재능도 있었으며 다른이들의 부러움에 둘러싸여 지냈지만 항상 본인은 능력으로도 외모로도 3등이라는 좌괴감에 빠져살고 있는 사쿠리아. 그런 그녀가 인생의 동반자로 살고 있는 남편은 능력도 있지만 불임에 최근에는 KGB64의 걸그룹 사나와의 성접대와 아이돌마스터의 성애주의자로 그녀와의 관계도 좋지않고 불임인 그들 부부에게 항상 화를 내는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좋지않은 상황이라 일상의 불만이 폭발하는 상황에서 자신도 애착을 가지는 스노우화이트의 애착하는 멤버 미라잉과의 상상 연애에 빠지기도 하고 호텔에서 자위를 통한 오르가즘을 느끼며 이혼후의 생활을 상상하기도 하지만 가정으로 돌아온 남편과의 섹스와 일상의 불만들이 다시금 시작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일본판 아침드라마의오프낭을 맛보는듯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쿠라이와 같은 그룹을 좋아하는 아줌마의 이야기와 그녀의 동료이지 상사였던 미야비와의 일화등을 통해 일본의 아이돌을 동경하는 일본의 중년여성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일상을 이 한권으로 끝내기는 아쉬움이 있는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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