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주주 -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무기
데이비드 웨버 지음, 이춘구 옮김 / 맥스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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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노동자조합은 소멸한적이 없다라는 첫문장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물론 지금은 이 비율이 3분의1에서 10%로 하락했으며 노조는 대부분 주정부와 지방정부 일자리및 유망한 기업의 노조들이 남아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살아남고 변화를 하고 있다.

노동자라면 기업의 CEO 나 대주주의 의결권이 비해 그 영향력이 약화될수 밖에 없으며 그나마 노조라도 있는 기업이나 지방정부의 운영조직들에 있는 노조원들은 그들의 유니언 아래 기본적인 보호나 노동자로서의 목소리를 낼수 있지만 이런 조직자체가 없는 노동자라면 외부의 충격이나 이 책에서 언급되었듯이 외환위기나 주가하락시 기업의 하락이 불가치했을때 가장 먼저 노동자들의 처우나 생존권이 위협을 받는 경우가 다분히 존재했다.

더욱이 제왕적 CEO들에게 아니다라고 말할수 있는 노동자들이란 존재할지 않는것이 일반적이 상황에서 견제와 균형을 위해 CEO 와 이사장역활을 분리하는 경향과 노동자들이 주주가 되어 기업지배체계에서 중요한 역활을 할수 있다는 현대의 경향은 가히 주목할만한 이슈가 될것이다.

더욱이 증권거래위원회에서 기업들에게 경고했듯이 CEO 와 노동자들의 임금격차가 보수비율을 공개하게 되면서 점차 산업의 체계화속에서 기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기여도가 동등하게 평가받는 경향이 대두된것이다.

미국내 노동자들이 연금기금등을 활용해 경영진에 개입하는 사례들도 보여주며 경영진의 부도덕함에 지동을 거는 사례도 있었지만 책을 읽어보면서 이런 사례들이 우리의 기업정서와는 아직 먼 이야기임을 보면서 미국이 저물어 가는 거인이라 이야기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이익보호와 그들이 주주가 되어 경영에 캐스팅보트역활을 하는것을 보면 우리 내부의 변화가 이런 시류의 흐름이나 노동자들의 권리. 그러나 그들이 그 권리를 위해 가치있는 자사주들의 보유율을 높여 유니언을 형성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동시에 들었다.

기본적으로 우리 산업체계에서 노동자들을 위한 노조결성이나 최소한의 교섭권이 있는 조직이 각 기업들에 형성되어 그들의 가치증진에 맞게 나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어려운 용어와 책의 절반 정도는 거의 내용이 중첩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상황과 노동자들이 그들의 권리와 책임을 함께 가지고 펼쳐나가는 그들의 움직임에는 깊은 감흥이 올라왔다.

이 책은 경영을 공부하는 학자나 학생들이 심도있게 읽어보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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