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 지금 사랑이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학 편지
권희경 지음 / 홍익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심리에 대해 사례와 그 사례자의 정신분석을 한 권희경작가의 이번 책은 각각의 개별 사례자들의 에피소드와 심리상태들을 알려주고 이에 대한 작가의 심리치료및 학문적 기술에 대해 읽어볼수가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더군다나 주된 주제들이 사랑이란 단어를 가지고 남자와 여자의 생각하는 차이를 심리학으로 풀어낸 과정이나 사실들은 각자의 처지와 자라난 환경.(책을 읽어나가면 어릴때의 트라우마가 어른이 되어 그대로 발현되거나 영향력이 크게 된 일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어린시절 성장기의 아이가 받는 환경이나 말들에 대해 학문적인 노력이나 발제들이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가 상대방에 어떤 영향을 주는것에 대해 알고 있느냐 알지 못하냐에 관한 상호성이 중요한 문제라는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 책안에서 나오는 상담자들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 그리고 밖에서 지켜보기에는 잘 살고 있는 부부의 사례. 신혼부부의 문제점들을 작가에게 알리고 있는 사계. 연애에 대해 항상 무서움을 느끼고 상대방의 잘못에 깨지는것이라 인식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의 무서움때문에 도피를 하는 사례등이 나오며 이런 사례들과 작가의 상담, 그리고 심릭학적인 학문의 논의들도 읽어나가다보면 공통되는일들이 사랑하는 사이라 알고 있으면서도 진정한 소통은 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 소통이라는것이 자신이 느끼는 일들이나 생각을 서로 말하는것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만지고 느끼며 알아가는 섹스에 대한 일들까지 나위조로만 돌아가야 한다는 사람. 너무 상대방에 맞춰야 하는 사람. 이들이 말하는 문제점들은 상대방을 너무 모르고 일방적인 한방향이 큰 원인중 하나인것도 책을 읽어나가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연인이나 부부. 혹은 지금 만나고 있는 커플의 성. 쉽게 이야기하면 섹스에 관한 부분이 이 책안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살아가며 인간이 상대방에게 원하고 있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분이 큰 파트를 이야기하는데 이 어려운 부분을 너무나 쉽고 이해하기 쉽게 글로 잘 설명해준다.

연인의 심리에 대해 여러 사례들을 잘 풀어준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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