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 - 혼자인 내게 그림이 다가와 말했다
이소라 지음 / 봄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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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내게 그림이 다가와 말했다.

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

일단 이렇게 먼저 큰전제를 쓰고 더 감상기및 서평을 쓰는게 맞을것 같다,

이책은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거실 의자나 쇼파에 앉아 커피한잔과 음악을 틀며 책장을 넘기던지. 아니면 카페에 앉아 커피한잔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단어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듯 하다.)의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하는 책이다.

책장을 열면 로자 보뇌르의 말시장이나 피에르 보나르의 남부정원에서의 그림과 더불어 작가의 생각들. 즉 일상에서의 서로가 건넸던 한두마디 말이나 상황에 따라 작가의 그땅시의 상황에 맞는 해석과 그리고 명화들이 같이 앙상블을 이룬다.사실 이책의 척장을 열어주는 로자 보뇌르란 작가의 그림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았는데 작가의 화풍이 사실주의면서 동물들이나 자연의 강렬함이 두눈안으로 들어올정도로 그림의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어떤 말이 당신을 힘들게 하나요?

어떤 순간들이 당신을 괴롭게 하나요?

이 두가지의 큰 전제를 가지고 오르세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베른 시립미술관부터 수많은 갤러리의 소장중인 그림들이 이 책안에서 살아나고 글의 힘과 미술의 감성이 결합하여 마음이 편안해 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작가의 따사로운 에세이와 더불어 근대및 현대미술관들을 방문하지 않고 멋진 그림들을 감상할수 있고 소장할수 있는 소유의 즐거움마저 이책은 주고 있다.

만약 침울한 순간이나 우울할때 이 책을 펼쳐 명화들만 바라본다하면 그 시간만큼 평안을 얻을수 있게 만드는 치유의 힘이 있는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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