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
쑤퉁 지음, 김지연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9월

여전히 황당한 허풍이 매력있는 작가 쑤퉁.
말도 안되게 엉뚱하고 황당한 이야기지만 그 또한 우리네 인생살이가 아닐까, 여겨본다.

[100자평] 마씨 부자

마씨 부자 ㅣ 창비세계문학 13
라오서 지음, 고점복 옮김 / 창비 / 2013년 1월

강대국에 속한 사람도, 약소국에 속한 사람도 자신들만의 이기에 빠지면 결국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만다. 좁혀지지 않은 문화 차이가 답답해서 인물들이 짠^^하기만 하다. 또다시 중국 소설의 매력에 빠졌다.

[100자평] 생각해봤어?

생각해봤어? - 내일을 바꾸기 위해 오늘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지식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혼자 움직인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는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세상이 너무 개판이고 나 자신이 비겁해 보이기 때문에 뭐라도 해야만 했었다는 대목에서 움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세 논객의 입담과 지식이 장난 아니다.

[마이리뷰]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ㅣ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13
루치아 임펠루소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4년 4월

책속엔 낯선 풍경의 그림들이 대부분이었다. 설명이 없었다면 그냥 그림만 봤지 않았을까?
세계 미술 기행은 언제나 아득하기만 한 내 꿈들을 조금쯤은 잡아준다.

[100자평] 밤은 부드러워

밤은 부드러워 ㅣ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1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문유.김하영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8년 2월

암울한 시대에 부유층의 방탕한 삶을 탁월하게 묘사하는 작가. 무섭게 더운 날씨에 명작이지만 근근이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