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10주년 한정판이 나왔다. 다시 읽어보니 7년 전 읽었을 때 받았던 충격이 아니라 한심함과 무기력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서문에 오늘날 세계 기아 문제는 이 책 출간 당시보다 점점 나아지고 있는게 아니라 더 나빠지고 있다,는 글이 기득권층의 한심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나 또한 책장을 덮는 순간 까맣게 잊고 생활하는 이중성을 갖게 되는건 아닐까?? 내용은 예전 그대로지만 서문과 전문가의 추가 설명이 곁들여 있어 더 이해하기 쉽고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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