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오고부서진 내 귀에 새싹이 돋으면뿌리에서 꽃 피는 소리가 들리면백목련 땅에 툭 떨어져 수줍게 웃는 소리가 들리면내 귀는 이제 죽어도 좋다˝ - 귀 - 마지막 연이다.이제 상식적인 얘기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말이 안되는 말들이 너무도 많이 진실처럼 사회를 떠돌아 다닌다. 피곤할 정도로...이번 시집에선 시인의 사회로 향한 힘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