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삼•목월月에게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구름 흘러가는물길은 칠백 리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노을이여.이 밤 자면 저 마을에꽃은 지리라.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 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