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의 일
김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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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하지만 우리 앞에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실체들, 그들을 향해 부당함을 얘기할 힘이 우리들에겐 있을까?
답답하다. 처한 현실도 답답하고, 부당함을 알면서도 자주자주 외면하고 침묵하는 내 모습 또한 답답하다.
어디서부터 잘못 채워졌을까.
내가 속한 사회가 참으로 답답한데도 어쩔 수 없다는 체념이 그 생각들을 밀어내려고 해서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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