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위드 와이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일을 왜 하는가?
선택해야하는 범위가 좁았을 때는 이 질문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무엇이 정해졌기 때문에 어떻게 할 지만 생각하면 되는 줄 알았다. 나의 가치관이 이따금씩 흔들렸던 이유는 가장 중심이 되는 WHY에 대한 대답을 흐느적거리며 넘어가서이지 않았을까. 선택지가 많아지고, 제대로 된 선택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WHY가 가지는 힘이 더 커진다.

굉장히 오랜만에 읽은 리더십 서적이어서 그런가. 특유의 울컥하게 만드는 예시들과 당장 움직여야 할 것 같은 문구들이 많았다. 뇌과학과 심리학 그리고 경영과 마케팅이 적절히 섞인 이 분야는 마음에 굳은 심지를 내려야 할 때 좋은 입문서가 되어준다.

이 책의 작가 사이먼 시넥의 테드 영상은 5천만뷰를 돌파했고, WHY-WHAT-HOW의 균형을 이야기하는 골든서클 개념은 많은 기업과 리더들에게 감명을 주었다고 한다.

개개인이 삶의 주체가 되어 세상을 움직이는 요즘.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들이 잘 담겨있는 책이다. 이제 누군가가 이런 질문들을 직접적으로 나에게 던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과 사회는 나에게 묻지 않고 나의 행동을 보고 재빠르게 판단해버린다. 야속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의 WHY를 잘 정리해서 행동으로 녹여내기. 행동과 신념의 균형잡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확실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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