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러므로 지출 관련 의사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기회비용을 생각해야만 한다. 지금 어떤 것에 돈을 쓰기로 선택함으로써 포기하게 되는대안들을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보통은 기회비용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전혀 생각하지 않을 때도 있다. - P32

몇몇 대도시에서는 아파트 월세가 4,000달러 이상일 수도 있지만우리는 눈도 깜박하지 않는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은 15센트만 올라도선거 판세가 요동친다.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을 사면서 4달러를 내지만, 바로 옆 건물의편의점에서는 그것과 같은 원료를 쓰는 커피를 1달러에 살 수 있다.
매출이 전혀 없는 신생 기술기업에 대한 평가액이 수억 달러 혹은심지어 수십억 달러나 하는데, 이런 기업들이 나중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사라질 때 우리는 깜짝 놀란다.
어떤 사람들은 1만 달러나 들여 휴가여행을 가면서도 무료 주차장을 찾느라 날마다 20분씩 허비한다.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를 사려고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제품의가격과 품질을 비교한다. 우리는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고 생각하며, 나중에는 자신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느낀다. - P41

당신이라면 다음 두 개의 드레스셔츠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하겠는가? 하나에는 60달러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고, 다른 하나에는 100달러라는 가격과 함께 40퍼센트 세일! 단돈 60달러!‘라는 문구가 추가된가격표가 붙어 있다.
사실 어느 것이든 상관이 없다. 가격표에 무슨 말이 쓰여 있든 60달러짜리는 60달러짜리일 뿐이다. 그러나 의식 깊은 곳에서 상대성이라는 개념이 작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위 두 가격을 동일한 것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래서 수전 이모 같은 단골고객이라면 늘 세일 중인셔츠를 선택한다(뿐만 아니라 아무런 수식 문구도 없이 60달러라는 가격만붙어 있는 가격표에 분개할 것이다). - P52

60달러는 100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 그렇지만 기회비용을생각해야 한다. 60달러를 0달러와 비교해야 하고, 또 60달러로 살 수있는 다른 모든 것들과도 비교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않는다. 어떤 물건의 가치를 결정하기 위해 그 물건의 현재 가격과 매매 이전에 그 물건에 들어간 (혹은, 들어갔다고 말하는) 비용을 비교해야 할 때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 P53

일상적인돈의 상대성

수전 이모가 집착하는 흥정이나 할인 외에, 상대적인 가치가 실제 가치를 흐리도록 내버려두는 여러 가지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자동차 매장에서 신차를 살 때 우리는 흔히 가죽시트와 선루프,
타이어 보험, 은도금 재떨이, 차체 하부 코팅 등의 추가 옵션을 제안받는다. 어쩌면 매트리스 판매원을 제외한 아마추어 심리학자들 중에서도가장 엉큼할 수 있는 자동차 판매원은 2만 5,000 달러나 되는 돈을 쓰며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에게 200달러짜리 CD 체인저 같은 추가 옵션은전체 지출 비용에 비해 하찮을 정도로 싸게 보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CD 체인저 하나만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자면, 과연 우리는이 200달러짜리 CD 체인저를 살까? 그렇지 않다. 지금 CD로 음악을듣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없다. 그러나 이 돈이 자동차 전체 가격의 0.8퍼센트밖에 되지 않기에 우리는 그 제안을 떨쳐내기 어렵다. 어깨 한번으쓱하면서 떨쳐내면 되지만 그렇게 하기 어려운 것들이 비싼 자동차를사는 과정에서는 빠르게 추가될 수 있다.

화려한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은 조금만 걸어서 다른 곳에 가면 1달러에 살 수 있는 음료수에 4달러나 내라고 해도 보통 화를내지 않는다. 귀찮기도 하고 부유한 왕족처럼 느긋하게 빈둥거리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비싼 전체 휴가비와 비교하면 4달러는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푼돈이기 때문이다. - P59

- 슈퍼마켓 계산대 바로 옆에 놓인 진열대 역시 바로 이런 접근법을사용해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별다른 저항감 없이 사탕과싸구려 잡지를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아닌 게 아니라 한 주 동안 소비할식재료에 지불해야 할 금액이 200달러나 되는데, 그에 비하면 틱택fic Tars 한 상자에 지불하는 2달러나 카다시안스 Kardashians 라는 늘씬한 미녀 모델이 표지를 장식한 주간지에 지불하는 6달러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 와인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음식점에서 파는 좋은 와인은 와인매장에서 파는 와인보다 훨씬 더 비싸다. 식사 때 와인을 곁들이는 편리함을 누리는 데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다.
빵을 한 입 베어 먹다 말고 와인 한 모금을 마시려고 차를 타고 보졸레Beaujolais를 싸게 파는 가게로 달려갈 수는 없으니 말이다. 사람들은 보통 편의점에서 나초와 가공치즈 한 통을 사면서는 80달러짜리의 중간급 와인을 사지 않겠지만, 그 유명한 프랑스 식당 프렌치 런더리 FrenceLaundry에서 음식 값으로 수백 달러를 내고 저녁을 먹는다면 와인 한 잔에 80달러는 그다지 비싸 보이지 않는다. 만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그 시당에 식사 예약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이책의 저자들을 그 자리에 초대하면 좋을 것이다. - P60

그 친구는 침실이 다섯 개인 아파트에 사는데, 그가 사는 아파트 건물은 부동산 가격이 비싸기로 소문난 뉴욕의 파크애비뉴Park Avenue에 있으며 제복을 입은 수위가 아파트 출입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친구들 및 아름답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에게 둘러싸인 생일 파티 자리에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쯤이면 좀 더 큰 아파트에 살 줄 알았는데, 겨우 여기네요."
객관적으로 보자면 그는 자신이 거둔 성공을 자축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자기 주변의 소수 동료들과 비교하면 자신의 처지가 실망스러운수준밖에 안 된다고 여기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코미디언이자 저술가인 제프는 자기 자신을 은행계의 잘나가는 친구들과 비교하지 않는다. 파크애비뉴의 아파트에서 경험한 일로 인해 그는 소중한 관점을얻었고, 덕분에 자기 삶이 상대적으로 행복하다고 받아들인다. 그리고또 한층 더 다행스럽게도, 제프의 아내 역시 제프를 은행가와 비교하지 않는다. 비록 좀 더 재미있는 코미디언들과 사귀고 싶다는 말은 하지만 말이다.
요컨대, 상대성은 우리 삶의 구석구석까지 침투해 있다. 그것도 매우 강력하게, 스테레오 시스템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과자기가 생활 속에서 했던 이런저런 선택을 놓고 탄식하는 것은 별개다. 어떤 사람이 느끼는 행복 역시 흔히 그가 실질적으로 느껴 마땅한행복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한결과다. 대부분의 경우 이 비교는 건강하지도 않고 유익하지도 않다.
사실 자기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려는 경향은 너무도 두드러져서 ‘네 이웃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예수의 10계명을 늘 명심하고 되뇌어야 할 정도이다. - P76

한편 후회라는 개념도 비교의 또 다른 버전이다. 후회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었던 여러 대안들의 가상적인 결과와 현재의자신(자기 생활, 자기 경력, 자기 재산, 자기 지위)을 비교한다. 우리는 지금의 나를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될 수도 있었던 이런저런 자아들과 비교한다. 이것 역시 건강하지 않고 유익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너무 깊이 철학적으로 들어가지는 말자. 행복과 인생의 의미를 놓고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거나 걱정하지 말자. 후회나 걱정 같은감정을 잘 갈무리해서 작은 상자에 넣어둬라. 그런 감정을 완전히 격리해둬라. 우리 두 저자는 그렇게 하고 있다. - P77

우리는 흔히 여행의 결말을 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것들로 우울하게 매듭짓는다. 호텔 숙박비 계산, 셔틀버스, 공항, 택시, 여행가방, 세탁, 알람시계, 직장으로의 복귀 등이 여행의 결말 부분에서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것들이 여행 전체에 대한 우리의 인상을 좌우하면서 이 경험을 부정적인 느낌으로 덧칠한다.
여행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설령 그 여행 기간 동안 사흘씩이나 비가 왔다고하더라도) 마지막이 행복하게 끝나면 보다 긍정적으로 남는다. 어떻게 하면여행을 이렇게 행복하게 끝낼 수 있을까? 간단하다. 체크아웃 전 여행 마지막 날 밤에, 즉 셔틀버스와 공항과 짐 가방 등 성가시고 번잡한 것들이 시작되기 전에 여행의 마지막을 축하함으로써 여행을 ‘실질적으로 끝내버리면된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심리적으로, 다음 날 짐을 싸서 공항으로 가고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련의 과정을 ‘여행의 마지막 과정‘이 아니라 ‘일상‘
의 한 부분으로 묶어버릴 수 있다.
또 다른 해법이 있다. 방금 제시한 해법이 여행을 실제보다 짧게 만든다면이번 방법은 실제보다 더 늘린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서 일상으로 복귀한 다음에, 여행의 여러 가지 일들이 아직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때 시간을 내서 여행지의 추억과 경험을 이야기하며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또 이런저런 메모를 해두면 된다. 여행이 끝난 뒤에 여행의 즐거움되새기면서 여행이라는 경험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인데, 이 역시여행을 보다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여행이 끝났을 때 이 여행이 적어도 대장내시경 검사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여행에 대한 기억을 보다 좋은 쪽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 - P120

지불의 고통은 당연히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지출을 하지 못하도록막아야 옳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고통을 종식시키는 대신에 (신용카드같은 여러 금융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서) 그 고통을 누그러뜨릴 여러 방법을 고안해낸다. 신용카드, 전자지갑, 자동이체 등을 사용하는 것은 ‘
금융 헬멧을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람들은 실력이 형편없는 의사와 마찬가지로 고통이라는 증상을 치료하긴 하지만 그 증상의 근본원인인 지불을 치료하지는 않는다.
바로 이것이 지출과 관련해서 스스로 내리는 의사결정을 평가하는방식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실수다. - P124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문가는 누구일까? 뭔가 불확실하고의심이 들 때 사람들은 누구에게 찾아가서 도움말을 청하는가? 부모?
성직자? 교사? 정치인?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이는 이미 밝혀진사실이다. 어쩌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가치판단을 할 때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는 자기 자신이 탁월하게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의존한다. 심지어 본인이 다른 사람들만큼 경험이 많지도 않고 특별히 똑똑하지도 않을 때조차 그렇고, 또본인이 자기 생각만큼 경험이 많지도 않고 특별히 똑똑하지 않을 때조차 그렇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신뢰는 상대방에 대한 첫인상을결정할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또 이때가 가장 위험하기도 하다. 첫인상을 결정할 때는 앵커링 효과 anchoring effect(닻 내림 효과)의 오류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앵커링 효과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의사결정과 아무런 상관이없는 것에 좌우돼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즉,
타당하지 않은 정보가 의사결정 과정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그런데최근의 수치가 의사결정을 그다지 자주 오염시키지 않는다고 본인이생각한다면 앵커링 효과를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위험한 이유는 그 잘못된 출발점이 미래 의사결정의 준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165

투손의 부동산 중개인들에게서 바로 이런 앵커링 효과가 나타났다.
그들은 어떤 숫자를 봤고, 그 숫자를 놓고 생각했으며, 그 숫자에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 자신을 신뢰했다.
주택 가격이 14만 9,900달러라는 말을 들었을 때 14만 9,900이라는숫자가 그들의 머릿속에 닻을 내리고 정박했으며, 결국 그 주택의 가격과 연관됐다. 그러고 바로 그 시점부터 그들은 14만 9,000이라는 수치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 숫자는 그들이 신뢰할 만한 개인적인 기준점이 됐다.
14만 9,900 달러‘라는 수치를 단지 보거나 듣는 것은 그 집의 가치를결정하는 것과 당연히 아무런 연관이 없어야 한다. 그것은 단지 숫자일 뿐이니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명백한 증거가 없고 입증할 수 있는 특정 가치가 없다면, 심지어 다른 맥락의 자료가 많음에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신의 추정치를 바꿨다. 왜냐하면 그들은14만 9,900이라는 숫자를 제시받았고, 바로 그 순간부터 계속해서 그숫자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치 쇳가루가 자석에 빨려들듯이, 혹은 블랙홀에 빨려들듯이 그 숫자에 이끌렸다. 그들은 그 숫자에 닻을 내리고 정박했다. - P166

호가가 높을수록 (실제 가치는 우리가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을 토대로 매겨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식된 가격이 높았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은 호가가 아니라 기회비용을 토대로결정돼야 한다. - P170

앵커링은 자기 자신을 믿기 때문에 나타난다. 닻이 일단 의식 속으로 들어오고 이를 수용하고 나면, 우리는 그것이 타당하며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했으며 또 매우 이성적인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믿게 된다. 어쨌거나 자기가 스스로를 잘못된 길로 유도하지는 않으리라는 발상도 이런 믿음을 강화한다. 또, 자기는 똑똑하기 때문에 틀렸을 리가없다는 발상 역시 한몫 거든다. 사람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나 기꺼이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 누구에게든 스스로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쉽냐고 물어보라. 절대로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이틀렸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거만함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게으름에 관한 얘기이다(거만함이 사람의 행동에서 일반적으로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 이 특수한 경우에서만 그렇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어렵고 힘든 선택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굳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될 때는 시련 속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쉽고 낯익은 결정으로 나아간다. 그런데 이 결정이 흔히 우리 뇌에 닻을 내린 어떤 시작점에 영향을 받는다는 게 문제이다. - P171

$ 메뉴 개발 전문가인 그레그 라프(Gregg Rapp)는 가격이 가장 높은 메뉴가 실제로는 고객들로 하여금두 번째로 비싼 메뉴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매출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가장 비싼 메뉴의 가격을 매우 높게 책정하는 것은 앵커링 효과와 상대성을 이용하는 일종의 미끼 가격정책인 셈이다. - P176

손실회피는 이 외에도 다른 투자 관련 문제를 많이 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인 차원에서 말하자면, 손실회피는 상승하는 종목을 (그때까지확보한 이득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너무 빨리 팔아치우게 만들고 하락하는 종목을 (손실을 현금화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너무 늦게까지붙들고 있게 만든다.10)단기적 손실의 고통을 회피하기 위한 한 가지 해결책은 위험성이 높은 주식투자를 피하고 채권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거나 비록 0에 가깝긴 하지만 확실한 이자를 보장해주는 적금을 선택하는 것이다. 채권의가격은 주식 가격만큼 등락폭이 심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에투자하면 주식투자를 할 때처럼 손실회피로 인한 고통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선택을 하면 물론 그 순간에는 손실을 느끼지 않겠지만은퇴 시기에 가서는 손실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때는 슬프게도 마음을 고쳐먹고 투자 결정을 바꾸기에는 이미 늦다.
우리 두 저자가 선호하는 또 다른 투자 접근법이 있는데, 바로 자신이 한 투자를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작은 규모의 가격 등락에 지나칠 정도로 민감한 사람이라면 장기적인 의사결정을 딱 한 번만 하고 끝내버리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 P213

사전에 투자한 금액의 규모는 현재의 행동 결정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또한 만약 이 사전 투자가 실패로 끝났다면 그건 이미 매몰비용‘이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간에 그 돈은 수중에 남아 있지 않다. 그 돈은 이미 날아가고 없다. 미래가치 예측이 더 중요하고 더 필요하다. 때로는 미래를 바라보기만 해도 올바른선택을 할 수 있다. - P223

투명성은 가치를 제대로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슬프게도,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대개 자기 제품이나 서비스 뒤에 녹아 있는 노력을 설명한다고 해서고객이 그 상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단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얼마든지 바뀐다.
투명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주변 세상의 여러 가치를 온전하게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작에 쉽게넘어가게 만들기도 한다. 지나의 컨설팅 팀은 자신들이 많은 노력을쏟았음을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강조했지만, 과연 그 팀이 정말 그렇게 많은 성취를 이뤄냈을까? 서투른 열쇠 수리공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잠긴 문을 열긴 했지만, 혹시 이 사람이 내 시간 가운데서 한 시간을 낭비하게 한 건 아닐까? 보스턴 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정말로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저 시늉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우리는 투명성이나 투명성 부족의 제물이 될 수 있다. 그것도 인정하고 싶은 것보다 더 많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에 투입된 노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때 우리는 그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투명성은 노력을 드러내며 따라서 공정함의 외양을 취하기 때문에, 실제 가치와 거의 관계가 없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가치에 대한 우리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 - P252

이렇게 언어는 비록 와인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우리가 와인과 상호작용하면서 그것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꿔놓는다. 언어는 또한 우리를 설득할 수도 있다. 예컨대 느긋하게 긴장을 풀고 자기 행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설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지금 세계최고의 와인을 한잔 마신다고 치자. 그렇지만 당신은 셰일이 그랬던것처럼 컴퓨터로 작업을 하면서 이 와인을 마실 때는 거기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럴 때 그 와인을 얼마나 즐길 수 있을까? 이번에는 반대로 싸구려 와인을 마신다고 치자. 그런데 싸구려 와인이지만 당신은 이 와인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 그 와인의 역사를 생각하고지그시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한다. 객관적으로 이 와인의 품질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당신은 그 와인에서 상당히 많은 가치를 누린다. 아마도 별 생각 없이 마셨던 고급 와인에서보다도 더 많은 가치를 누릴 것이다. - P267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돈과 관련된 문제를 놓고 의사결정을 할 때는돈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설정하고 바라보는 전략이 유용하다.
자기가 생각하는 가치 관련의 등식에서 가끔씩은 돈을 빼버리면 어떨까? 예를 들어 휴가여행을 놓고 바라볼 때, 이 휴가여행의 비용을 볼수 있는 영화 편 수나 마실 수 있는 와인 병 수로 변환해서, 즉 숫자로계량화해서 바라보면 어떨까? 계절이 바뀔 때 우리가 교체하고자 하는 옷장 안의 옷을 가스통으로 환산하면 몇 통일까, 혹은 쉴 수 있는 날로 환산하면 며칠일까, 대형 스크린 텔레비전들의 가격 차이를 단지 돈으로 생각하는 대신 친구들과 함께하는 회식이나 열네 번의 잔업으로 생각한 다음, 과연 더 비싼 텔레비전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싼 텔레비전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한다면.어떨까? - P355

그럼 우선, 자신이 저지르는 가치평가의 실수 각각을 피하거나 바로잡거나 누그러뜨리기 위해 개인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부터 고려해보자.

우리는 기회비용을 무시한다.
모든 거래를 기회비용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라. 지금 뭔가를 얻는대가로 희생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명백하게 살펴라. 예를들어 돈을 시간으로 변환해서 내가 지금 이것을 사면서 지불하는 돈을 벌려면 몇 시간, 혹은 몇 달을 일해야 하는가?‘ 하는 식으로 생각할수도 있다. - P368

모든 돈은 자기에게 속하고, 장부상으로 따지자면 ‘나의 돈‘이라는 전체 계정에 속한다. 만일 특정한 유형‘에 속하는 돈이 보너스‘나 상금이라는 계정에 속해 있다는 생각으로 그 돈을 물 쓰듯 쓴다면, 이제 잠시 동작을 멈추고 그 돈도 그냥 돈일 뿐이며 게다가 ‘나의 돈‘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P370

미래로 돌아가라
사람들은 미래의 자아를 자기와 동떨어진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저축을 자신이 아닌 낯선 이에게 돈을 주는 행위쯤으로 여긴다.) 이 문제에 대한 처방은 미래 자아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할 허시필드 Hal Hershfield는 인간이 갖고 있는 이 결점을 극복할 온갖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서 그가 얻은 결론은 강력한 발상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서 미래의 자아를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또 친근하게 상상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현재의 자기보다 나이를 더 많이 먹은 자아와 대화를 할 수도 있다. 혹은 미래의 자아에게 편지를 쓸 수도 있다. 또한 65세, 70세, 95세,
100세가 됐을 때 자신이 구체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 바라는 것, 커다란기쁨을 느끼는 것,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볼 수도 있다.
미래의 자아와 대화하기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현재의 유혹에 저항하려는 보다 강력한 의지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이다. "이런 빌어먹을! 젊은 나는 저축을 하지 않았어. 그래서 내가 지금이 추운 날씨에 길거리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야 하잖아!" 하는 식으로부정적인 말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 긍정적이고 도움이 되는 대화여야 - P382

하고, 또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미래의 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멋진호텔에 숙박비를 미리 지불하는 방법도 생각해보라. 이 호텔에 체크인을 할 때 숙박비가 이미 계산됐다는 말을 들을 것이다. 그러면 늙은 나는 젊은 나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보게, 젊은 나, 자네 정말 멋지군, 내가 이 멋진 호텔에 숙박할 수있도록 배려를 해주다니 말이야, 아주 좋아!" 그럼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의 자아를 위해 호텔 숙박비를미리 내주는 대신 50만 달러를 퇴직연금에 넣어둔다면 어떨지도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 - P383

돈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법

저축액을 남에게 보여주기

자동차 할부금을 다 내거나 담보대출금을 모두 상환했을 때 조촐하게나마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여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은 스위트 식스틴 Sweet 16 파티(만 16세가 된 아이에게 해주는 생일파티로 성인이 되어가는 중요한 생일로 여기고 아이에게 성인에 걸맞은 선물을하기도 한다 - 옮긴이)가 아니라 ‘열여섯 살 내 아이를 대학교에 보낼 여유가 생겼어요‘ 파티가 될 것이다.
이런 발상이 실용적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보이지 않는 저축을 보이게 만든다는 원칙은 반드시 세워야 할 중요한 원칙이다. 그러기 위해 저축을 하려면 어떤 방법이 바람직할까 하는 주제의 대화를 권장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다. 보다 크고 좋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저축액을 두고 사람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말이다. - P411

이 커피는 하루에 4달러입니다‘라는 말과 ‘이 커피는 1년에1,460 달러입니다‘라는 말이 있을 때, 말의 내용은 완전히 같지만 사람들은 각각의 말에 다르게 반응한다. 어떤 금액의 돈이 지출될 때 시간의 프레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시간 단위, 주 단위, 월 단위 혹은 연 단위로)에 따라서 지출 관련 의사결정의 가치와 지혜에 대한 이 사람의 생각은 매우 달라진다. - P416

돈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수십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부자들이 자선행위의 가치가 매우 크며 또 극단적으로 많은 재산은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만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자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운동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지출을 통해 보다 많은 즐거움과 인생의 의미 그리고충족감을 얻을 수 있을지 기술하는 저작물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이런움직임의 선두에는 우리들의 친구인 마이클 노튼과 엘리자베스 던 및 두 사람의 저서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어쩌면 당신도나름의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개발하고 그 가능성을 탐구하라. 돈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서 해나가며, 또한 이 음험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돈이라는 발명품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자.
친구들과 돈을 주제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꼭 필요하다.
자기가 돈을 어디에다 쓰는지, 저축은 얼마나 많이 하는지, 지출은 얼마나 많이 하는지 그리고 평소에 돈과 관련해서 어떤 실수를 하는지등을 화제에 올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돈 문제를 잘 처리하고 돈과관련해서 맞닥뜨리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잘할 수 있도록 서로서로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P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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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의 여섯 기둥 -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너새니얼 브랜든 지음, 김세진 옮김 / 교양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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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경우에는 자신을 ‘증명‘ 하려는 욕구나 기계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살면서 자신을 망각하려는 욕구가 더 절박해진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더 관대하고 정직하며,
적절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이 가치 있다고여기므로 명확성을 두려워하기보다 반기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때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려우며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기 쉽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이 불명확한데다 상대의 반응에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 P30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자존감은 자신이 삶에서 마주하는 기본적인 도전에 맞서 대처할 능력이 있으며, 행복을 누릴 만한 가치가 있는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내적 경향이다.
이 정의에는 건강한 자존감의 버팀목이 되는 (신체적 안전이나 양육같은) 유년기 환경의 영향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뿐 아니라, 유년기 이후 자존감을 북돋는 의식적 삶의 실천 · 자기 수용 · 자기 책임같은 내면의 발전기나, 공감 · 자발적인 책임·새로운 경험을 대하는개방적 태도 같은 감정적 측면과 행동의 중요성도 명기되지 않았다.
단지 자기 평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 자기 평가를 구성하는 내용만을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 P61

자신의 내면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자존감을 찾다가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많은 이들이 겪는 삶의 비극이다. 이 책을읽으면서 독자들은 긍정적 자존감이 정신적 성과라는 사실을 이해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때, 타인에게 긍정적 인상을 심어줘야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생각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만 있다.
면, 아내와 어머니가 될 수만 있다면, 훌륭한 부양자로 보일 수만 있다면, 더 큰 차를 살 형편만 된다면, 책을 한 권 더 쓸 수 있다면, 회사 하나를 더 소유할 수 있다면, 애인이 더 있다면, 상을 하나 더 탄다면, 나의 ‘헌신‘이 더 많은 인정을 받는다면, 그러면 정말 나 자신에 대해 마음이 편해질 텐데."
자존감이 스스로 자신이 삶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고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경험하는 것이라면, 의식의 자기 긍정이자정신의 자기 신뢰라면, 자신 외에는 어느 누구도 자존감을 키우거나유지할 수 없다. - P101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기

의식적 삶이란 현실을 존중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현실은 외부세계뿐 아니라 욕구, 소망, 감정 같은 내적 세계도 포함하는 것이다.
‘내가 보고 싶지 않거나 알고 싶지 않으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태도로 현실을 무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의식적 삶이란 현실에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삶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좋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있는 것은있다고 인식하고 없는 것은 없다고 인식해야 한다. 소망이나 두려움이나 부인은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 새 옷을 사고 싶지만 그러자면돈을 빌려야 한다. 이때 나의 소망은 현실을 바꾸지 못하므로 합리 - P125

의식하는 삶의 특징

수동적이지 않은 적극적인 정신

가장 기본적인 자기 주장 행위를 가리킨다. 즉 생각하기를 선택하는 것이며, 인식, 이해, 지식, 명료함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에는자존감의 또 다른 미덕인 자기 책임이 함축되어 있다. 오직 나만이
‘나‘라는 존재와 나의 행복을 책임진다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의식적으로 살겠다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명료한 이해를 따르겠다고선택한 것이다. 다른 누군가 나를 대신해 생각의 짐을 덜어준다거나결정을 내려줄 것이란 환상에 빠지지 않는다. - P126

자발적으로 실수를 파악하고 개선한다.

어떤 견해나 전제가 옳다고 받아들이면, 시간이 지날수록 거기에집착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거의 불가피해 보인다. 자신이 잘못판단했다는 증거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면 위험해질 수 있다.
찰스 다윈은 자신의 진화론에 불리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사실들을 접했을 때, 자신의 기억력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곧바로 그내용들을 죽 적어놓는다고 고백했다.
의식적인 삶은 자신을 정당화하는 태도가 아니라 성실했던 초심을 유지하는 태도이다. 누구라도 언젠가 잘못이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실수를 자존감(또는 가짜 자존감)과 엮어 생각하거나자신의 위치에 과도하게 집착한다면, 잘못된 자기 방어로 인해 자존감은 쪼그라들고 만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굴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존감에 결함이 있다는 신호이다. - P134

자신을 움직이고 이끄는 가치와 그 가치의 근원을 파악해, 비합리적으로 선택했거나 다른 사람들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가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특징이다. 무의식적으로살아가는 삶의 행태 가운데 하나는 자기 행동의 지침이 되는 가치를 생각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아예 무관심한 것이다. 누구나 이따금 자신의 행복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가치를 토대로 삼아 잘못되거나 비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한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기의 주변 세계, 즉 가족이나 동료나 문화에서 가치를 흡수하지만, 그렇게 얻은가치가 반드시 합리적이거나 자신의 중요한 관심사를 지지한다고는할 수 없다.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다.
어른이 되면서 무수히 많은 부정과 위선을 목격한 젊은이라면 이렇게 결론 내릴 수도 있다. "세상사가 다 그렇지. 그러니 나도 적응하는 수밖에." 그리하여 결국 정직함과 진실함을 하찮게 여기게 된다.
남성은 수입으로 자기 가치를 인정받고, 여성은 배우자의 지위로자기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사회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가치들은 건강한 자존감을 훼손하며, 어김없이 자기소외와 비극적 삶을 초래한다. 그런 까닭에 의식적으로 살려면 우리가 목표와 목적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 가치들을 우리의 이성과 경험에 비추어 성찰하고 숙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P139

감정 들여다보기 실험

내담자들이 자기 수용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다음과 같은 실험을 권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사실을 나는 종종 확인한다.
몇 분 동안 자신의 특정한 기분이나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보라.
물론 불안, 고통, 질투, 분노, 슬픔, 수치심, 두려움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느낌을 분리한 다음에는 대개 그 느낌이 연상시키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생각하거나 상상하면서 거기에 더 명료하게 초점을 맞출수 있는지 살펴보라. 그리고 그 감정으로 호흡한다. 즉, 자신이 공기의 흐름을 제어한다고 상상하며 감정에 집중하며 숨을 쉬는 것이다.
감정에 저항하지 않고 전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라. 서두르지말고 그 경험을 탐구하라.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법을 연습하라. "이제 이러이러한 감정(어떤 기분이든 간에)을 느끼며 완전히 그 감정을 받아들인다." 처음에는 힘들지도 모른다. 반항의 표시로 몸이 긴장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참아라. 호흡에 집중하라. 근육의 긴장을 풀고 있다고 생각하라. 스스로에게 상기시켜라. "사실은 사실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 P169

그런 감정이 존재한다면, 존재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찬찬히 감정을 들여다보라. 존재하는 감정이 사라지길 바라거나 그 감정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대로 존재하게 놔두는 것을 생각하라. 내가 그러했듯 혼잣말의 유용함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나는 두려움, 고통, 질투, 혼란(또는 그것이 무엇이든)의 세계를 탐색하는 중이다."
자기 수용을 실행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내가 저항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이제 다음의 질문을 생각해보자. 특정 경험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너무도 강력해서 그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다시 말해 이 경우 감정이나 생각, 기억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격렬해서 우리는 자기 수용이 소용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무기력해져서 그 감정/경험을 차단하지도 않고, 교류하지도 않는다. 저항에 제항하려는 시도는 해답이 아니다. 차단을 차단하고자 하는 시도도도움이 안 된다. 그 대신 더 교묘해야 한다. 문제가 되는 감정(또는생각이나 기억)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자신의 저항을 받아들여야 한다. 즉, 지금 자기가 있는 곳을 받아들이면서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에 충실히 임하고 그것을 완전히 경험하라. 의식 단계에 머무는 저항이라면 대부분은 해소될 것이다.
우리는 예컨대 질투, 분노, 고통, 열망을 느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과거에 했던 행동이나 생각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 이 순간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그리고 그런 사실에 저항하려는 자신을 인식하고 경험하고 받아들인다면 가장 중요한 역설을 발견할 것이다. 저항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 P170

나는 내 의사소통의 질을 책임져야 한다.
상대방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했는가? 상대방에게 들릴 만큼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는가?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을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는가, 아니면 무례하게 굴었는가? 나는 이런점들을 내가 알 수 있을 만큼 분명히 행동해야 할 책임이 있다.

나는 나의 행복에 책임이 있다.
자신의 행복이 타인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미성숙한 인간이 보이는 특징이다.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부모의 일이라고 여기던 어린 시절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사고방식이다. 이런 사람은 타인에게 사랑을 받아야 비로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타인이 대신 결정을 내려주고, 타인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어야 불안이 사라진다. - P183

자기 책임을 키우는 문장 완성 연습실제로 나는 개별 심리 치료와 자존감 집단 활동에서 다양한 문장 줄기를 사용해 자기 책임을 생각해보게끔 한다. 그중 대표적인예문 몇 가지를 들어보자. 이런 식으로 문장 완성 연습 과제를 매주제공할 수 있다.
1주차내가 생각하는 자기 책임은,
나의 존재를 책임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나의 존재를 책임진다는 의미는,
나의 존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때, - P193

2주차

목표를 달성하는 데 5퍼센트 더 책임감을 발휘한다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책임을 회피할 때,
성공적인 인간 관계를 맺으려고 지금보다 더 책임감을 발휘한다면,
가끔 내가 수동적이게 되는 이유는,

3주차
어머니의 메시지가 계기가 되어 내 행동에 책임을 지게 된다면,
아버지의 메시지가 계기가 되어 내 행동에 책임을 지게 된다면,
내가 받아들이거나 거부한 생각에 책임을 진다면,
내게 동기를 부여하는 생각을 좀 더 강하게 의식한다면,


4주차
내 행복을 위해 5퍼센트 더 책임감을 발휘한다면,
내 행복에 필요한 책임을 회피한다면,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5퍼센트 더 책임감을 발휘한다면,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필요한 책임을 회피할 때,

5주차
내가 뱉은 말에 5퍼센트 더 책임감을 발휘한다면, - P194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때,
내가 스스로 다짐한 일을 더 강하게 의식한다면,,
내가 스스로 다짐한 일에 책임을 진다면,

6주차

내가 무기력해지는 경우는,
내가 우울해지는 경우는,
내가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는,,
내 무기력에 책임을 진다면,

7주차

내 우울함에 책임을 진다면,,
내 불안감에 책임을 진다면,
내가 쓴 내용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을 때,
내가 인정하기 힘든 것은,
지금 내 삶의 기준에 책임을 진다면,

8주차

내 책임감이 가장 높아지는 경우는,
내 책임감이 가장 낮아지는 경우는,,
지금 내가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면,
내 인생이 내 것이라면,, - P195

9주차

바꿀 수 없다는 그런 자기 기만을 내던진다면,
내가 지금 이 시점부터 앞으로 내 삶을 책임진다면,
아무도 나를 구해줄 수 없다면,
내가 알게 된 것은,


지루한 ‘토론‘이나 ‘분석‘을 하지 않고도 개인의 의식과 진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이 방법의 효과이다. 대개 답은 자기 안에 있다.
일기장을 만든 다음 이런 식의 미완성 문장 줄기마다 6~10가지말꼬리를 날마다 적어보자. 많은 것을 깨달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자기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평일용 문장 줄기를 완성해보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내가 쓴 문장 중에 어떤 것이 진실이라면, 내가 ~하는 데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주말용 문장을 채워보는 것이다. 그다음 주월요일이 되면 다시 새로운 평일용 문장 줄기를 완성해본다. - P196

목적 없는 삶은 우연에 휘둘리는 삶이다. 어떤 것의 가치를 판단할 기준이 없기 때문에 우연한 사건, 우연히 걸려 온 전화, 우연한만남에 삶이 좌지우지되고 만다. 자신만의 분명한 방향을 결정할 결단력이 없다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코르크 마개처럼 외부의 힘에흔들리게 마련이다. 우리는 주도적 삶보다 환경에 반응하는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표류자들이다. - P218

목적이 있는 삶을 살려면 스스로 선택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자기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 학업, 가족 부양, 생계 유지, 새로운 사업,
신제품 출시, 과학의 난제 해결, 별장 신축, 연인과 행복한 관계 유지까지 무엇이든 목표가 될 수 있다. 우리를 계속해서 나아가게 하고, 능력을 발휘하게 하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목표이다.

내 능력을 발휘하겠다는 결심

목적 있는 삶이란 특히 생산적인 삶을 의미하는데, 생산성은 자기삶을 만족스럽게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생산성은 자신의 생각을 현실에 옮겨 자기 삶을 뒷받침하는 행위이며,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일하는 행위,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상품, 서비스를 얻는 행위도 포함된다.
자기를 책임지는 사람은, 삶의 짐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생산력이 아니라, 자신이 자기 삶의주인으로서 능력을 발휘하겠다는 선택이다. 본질적으로 정상적인삶에 반하는 것만 아니라면, 어떤 종류의 일을 선택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지적 능력을 발휘할 만한 일을 찾아야 한다.
목적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 적합한 생산적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도전한다. 어떤 목표를 세웠는지 살펴보면 그 사람의 자기개념을 알 수 있다. - P219

4. 예순이 다 된 기업가 친구에게 여생의 목표를 물었더니 이렇게대답했다. "목표 따위는 없네. 난 평생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살았어. 가족과 자연,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누리기 위해 멈춘 적이없었지. 이제는 미래를 생각하거나 계획하지 않아. 물론 여전히 돈을 관리하고 가끔은 거래를 하기도 하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능한 모든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즐기는 걸세.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나는 여전히 자네가 이야기한 목적 있는 삶을 사는 것이아니겠는가."
나는 친구의 말이 그가 미래를 위해 목표를 계획하는 법과 현재에충실하며 감사하게 사는 법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르는것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그것이 나에게 항상 문제였다네." 친구도인정했다. - P230

잭은 평생 작가가 되고 싶어 했다. 타자기 앞에 앉은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고, 완성된 원고 뭉치가 점점 늘어나는 광경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자기 사진이 <타임> 표지를 장식하는 날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에 관해 쓰고 싶은지는 모호했다.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물론 이런 문제들이 그의 즐거운 환상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어떻게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아니,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그저 글을 쓰는 꿈만 꾸었을 뿐이었다. 잭은 내내 벌이가 적은 직장을 전전했다. 그러면서 내심 자신의 ‘진짜‘ 직업은 작가이므로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방해받고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삶은 공허해졌다. 이제 마흔이 된 그는 좀 더 일찍 글을 썼어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지, 두려운 마음만 점점 커져 갔다. 그는 "언젠가는, 준비가 되면 쓸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과 비교했을 때 주변인들의 삶은 지극히 세속적이라고 생각했다. "저들에게는 원대한 꿈이 없어. 큰 꿈이라고는 전혀 꾸지 않아. 내가 품은 열망은 저들의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 P231

오늘 하루 5퍼센트 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하고 일한다면,
오늘 하루 5퍼센트 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하고 타인과 소통한다면,
직장 내 인간 관계에서 5퍼센트 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한다면,
5퍼센트 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하고 결혼 생활을 꾸려 간다면,
5퍼센트 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하고 자녀를 양육한다면,
5퍼센트 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하고 친구를 대한다면,
내면 깊은 곳의 열망에 대해 5퍼센트 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한다면,
나의 욕구를 살피는 데 5퍼센트 더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한다면,
나의 바람을 실현하는 데 지금보다 더 책임감을 발휘한다면,
하는 데 도움내가 쓴 것 중에 어떤 것이 진실이라면, 내가 이 될 것이다. - P236

죄책감에 대해, 그리고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는 상황에서 죄책감을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보자. 일반적으로 말하면,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부서진 자아 통합의 감각을 회복하려면 다섯 단계가 필요하다.
1. 그 특정 행동을 한 사람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자신이 한 행동의 실상 전부를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내 책임이며, 내가 인정하고 떠안아야 하는 일이다.
2. 내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동기를 이해하려고 애써야 한다. 연민을 품고 이 일을 행하되, 상황을 모면하려는 변명은 안 된다.
3. 대부분 경우에 그렇지만, 다른 사람이 관련되어 있다면 관계있는 사람이나 내가 피해를 준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내가 스스로 한 행동의 결과를 인지했음을 알리고, 그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실을 인정한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도전한다.
4. 내 행동이 초래한 피해를 바로잡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조치를 취한다.
5. 앞으로는 다르게 행동하겠다고 스스로 굳게 약속한다.
이 단계를 모두 거치지 않으면 잘못된 행동에 대해 계속해서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 몇 년이 지난 일이라 해도, 심리치료사가 누구나실수를 하게 마련이라고 말해주어도, 설령 피해자가 용서해준다 해도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중 어떤 것도 죄책감을 지울 만큼
충분하지 않다. 자존감 또한 미진한 상태로 남는다. - P246

가끔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거나 직시하지 않은 채 상황을 바로잡으려 할 때도 있다. 또는 "죄송합니다."라고 같은 말만 반복하거나,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분명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피해를 준 사람에게 잘해주려고 특별히 애를 쓴다. 자신이 끼친 손해를 회복할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데도 이를 모른 척하기도 한다. 물론 피해를 없던것으로 되돌릴 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에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사실과 화해해야 한다. 불가능한 일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충분히 할 수 있고 적절한 방법이 있는데도 하지 않으면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자아 통합에 실패해서 벌어진 일 때문에 죄책감을 느낀다면, 자아통합을 실천하는 것만이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 P247

자존감을 뒷받침하는 자기에 관한 신념일반 원칙나는 존재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 자신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에게는 내 욕구와 바람을 존중하고, 중요하게 대할 권리가 있다.
나는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이 지구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은 나의 것이다.(다른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은저마다 자기 삶의 이며, 나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은아무도 없다.)나는 나 자신을 다른 사람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으며, 반대로 다른 누군가를 나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는다.
나는 매력적이다.
나는 훌륭하다.
내가 좋아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나를 좋아하고 존중할것이다.
타인을 대할 때 공명정대해야 하며, 상대 역시 나를 공명정대하게대해야 한다.
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예의 바르게 대우받고, 존중받을 만한가치가 있다.
사람들이 나를 무례하게 대한다면 그것은 내가 아닌 그들의 문제이다. 그러나 스스로 그런 취급을 당연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나의문제이다. - P263

좋아하는 사람이 내 마음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실망스럽거나 고통스러울 수는 있지만, 이것은 나 자신의 가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 생각과 감정을 결정할 힘을 지닌 사람이나 집단은 없다.
나는 내 정신을 신뢰한다.
나는 내가 무엇을 이해하는지 이해하고, 무엇을 아는지 안다.
진실을 희생해 자기 자신을 ‘정당한 사람으로 만들기보다 무엇이진실인지 알 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견딘다면, 내가 이해해야 할 것들을 이해하게 된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나의 목표가 현실적이라면, 충분히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삶에서 마주하는 근본적 도전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
나는 행복할 가치가 있다.
나는 충분하다. (더 배우지 않아도 된다거나 더 성장할 필요가 없다는뜻이 아니다. 앞서 설명했듯, 기본적으로 자기를 수용할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나는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나는 실수할 권리가 있다. 실수는 배움의 한 방법이다. 실수는 자기 비난의 근거가 될 수 없다.
내 판단을 무시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인정받고 싶어서 남들과 의견이 같은 척하지 않는다.
그들의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내게는 내가 아는 것이 다른 누군가의 잘못된 신념보다 중요하다.
내 생각과 가치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권리가 없는 것처럼, 내가 인정할 수 없는 생각과 가치를 받아들이라고 내게 강요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 P265

합리적인 목표를 세웠다면, 그 시도는 성공적이라고 할 만하다.
행복과 성공은 현실의 질서에서 벗어난 일시적인 일탈이 아니라,
마치 건강처럼 내 삶의 자연스러운 상태이다. 질병과 마찬가지로 재앙은 비일상적인 것이다.
자기 개발과 자기 성취는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목표이다.
행복과 자기 실현은 숭고한 목적이다.


의식하며 살기

나의 이익과 가치, 욕구, 목표를 더 의식할수록 나는 더 나은 삶을살 수 있다.
정신을 단련하는 일은 즐겁다.
실수하지 않은 척하는 것보다 실수를 바로잡을 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무의식적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고수하고, 그 가치들이 당연한 ‘원리‘라 여기고 무비판적으로 고수하기보다는 다시 살펴볼 때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불편한 사실을 피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충동적인 회피에 휘둘리지 말고 그것을 다스려야 한다.
나의 삶과 행동을 넓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더 유능해질 것이다.
나를 둘러싼 환경과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그럴 만한가치가 있다. - P265

계속 유능하려면 꾸준히 지식을 넓혀 나가야 한다. 배움은 필수적인 삶의 방식이다.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이해할수록 더 좋은 삶을 창조할 수 있다. 자기 성찰은 자기 실현에 필수적이다.


자기 수용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나는 나 자신이다.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나는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
설사 내 생각에 동의할 수 없고 그에 따라 행동할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내 생각의 진실성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 생각들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반드시 좋아하고 찬성하거나, 그것들에 지배당하지 않고 나의 기분과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 기분과 감정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않는다.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거나 자책한다 하더라도, 그 행동의 주체가나 자신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 있다. 나는 나의 행동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나의 생각과 느낌, 행동이 적어도 발현되는 순간에는 나 자신의표현이라는 점을 받아들인다. 나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생각이나 느낌, 행동에 얽매이지 않는 동시에, 없다고 외면하거나 내 것이 아닌척하지 않는다.
나의 문제를 받아들이지만, 그 문제에 나를 가두지 않는다. 문제가 곧 나 자신은 아니다. 두려움, 고통, 혼란, 실수는 나의 본질이 아 - P266

자기 책임

나는 내 존재에 책임이 있다.
나는 내 욕구를 성취할 책임이 있다.
나는 내 선택과 행동에 책임이 있다.
나는 일과 그밖의 활동에서 내가 보인 의식 수준에 책임이 있다.
나는 인간 관계에서 내가 보인 의식 수준에 책임이 있다.
나는 동료, 고객, 배우자, 자녀, 친구를 비롯한 타인을 대하는 행동에 책임이 있다.
나는 내 시간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책임이 있다.
나는 의사소통의 질에 책임이 있다.
나는 나 자신의 행복에 책임이 있다.
나는 스스로 삶의 방식으로 선택하거나 받아들인 가치에 책임이있다.
나는 내 자존감을 높일 책임이 있다. 내게 자존감을 줄 수 있는사람은 아무도 없다.
궁극적인 의미에서, 나는 ‘혼자‘임을 받아들인다. 즉, 내 인생을바로잡거나 나를 구원하거나,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려주거나, 나의선택과 행동으로 인한 결과에서 나를 구제해줄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특정한 문제에서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내존재에 근본적으로 책임을 져줄 사람은 없다. - P267

자기 주장

일반적으로 나의 생각, 확신,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타당하다. 단,
객관적으로 볼 때 그런 것들이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예외로한다.
나는 적합한 상황에서 적합한 방법으로 나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
나는 자기 확신을 옹호할 권리가 있다.
나의 가치와 기분을 중요하게 여길 권리가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데 도움이된다.


목적에 집중하기

내 인생의 목표와 목적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다른 누구도 내 삶을 올바르게 설계할 수 없다.
성공하려면 목표와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행동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행위의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
끊임없는 현실 확인은 매우 중요하다. 즉,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신념, 행동, 목적에 관련된 정보와 반응을 찾아야 한다.
자기 훈련은 ‘희생‘이 아니라 욕구를 실현하기 위한 당연한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 - P268

자아 통합

스스로 늘어놓은 말은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
내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나 자신과 한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
공명정대하고 관대하며, 공감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해야 한다.
도덕적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
나는 선에 관한 내면적 전망을 삶에 반영하는 데 힘써야 한다.
자존감은 자존감을 배신했을 때 일시적으로 얻는 보상보다 값지다. - P269

아이의 실수를 받아주는 기술아이가 실수했을 때 부모가 보이는 반응이 아이의 자존감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이는 잇따른 실수를 통해 걷는 법을 배운다. 걸음과 관련 없는군더더기 동작들은 서서히 사라지고, 걷는 동작만 남는다. 아이가걸음을 배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는 필연적이다. 걸음마뿐 아니라 수많은 다른 학습 과정에서도 실수는 반드시 일어난다.
아이가 실수했다고 꾸짖거나 비웃거나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거나, 아니면 부모가 성급하게 끼어들어 "이리 줘 봐, 엄마가 해줄게."
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마음껏 노력하고 배울 수 없다. 자연스러운성장 과정이 방해를 받는다. 그리하여 아이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극복하는 것보다 실수를 피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된다.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 부모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끼면,
아이는 실수에 대한 반응으로 자기 거부를 배울 수도 있다. 의식은희미해지고, 자기 수용은 허물어지며, 자기 책임과 자기 주장은 억눌린다.
기회가 주어지면 아이들은 보통 자연스럽게, 그리고 자발적으로자신의 실수에서 배울 것이다. 나무라거나 아는 척하는 대신에 가끔은 이런 질문을 던지는 편이 도움이 된다. "뭘 배웠니? 다음번에 다시 실수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에게 답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아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아이의 마음을 북돋우려면 부모는 이미 정해진 답안을 제시하기보다 항상 높은 의식 수준(과 인내심)을 유지해야 한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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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 - 부동산 절대 기준 빠숑의 특급 가이드
김학렬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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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를 파악하는 것이다. 먼저 기존 아파트의 매물 수, 즉 잔여 임대 물량을 본다. 지역마다 단지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되겠지만 일반적으로매물이 전체 세대수의 1%가 안 되면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다고 판단한다. 10%를 초과하면 공급이 더 많은 걸로 본다. 그 사이는 적정한수치다. 물론 보합 상태는 시기와 조건에 따라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
이 수치는 지역과 단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관심 지역이나 단지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그 지역만의 수치를 재정의해야 한다. 이 방법은 20년 동안 수요 분석 프로젝트를 하며 체득한 수치일 뿐이다. 해당지역과 단지의 수요는 현지 거주민이 가장 잘 안다. 거주민에게 정보를 얻기 어렵다면 중개업자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 매물(매매, 임대)의잔여량과 현재 중개업자의 거래 동향을 함께 고려해 수요를 추정한다. 가장 현실적인 수요 추정 방법이다. - P102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를 찾는다. 둘째, 최고가 아파트와 비교할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확인한다. 셋째, 가격 차가 클 경우 상승 가능성이 높다. 가격 차가 없으면 최고가 아파트시세가 더 상승하거나 비교 아파트 시세가 하락한다.
비교할 아파트가 최고가 아파트일 경우는 다른 방법으로 가격 적정성을 판단해야 한다. 해당 아파트의 실수요층이 충분히 있으며 추가수요가 더 확대될 조건인지 따져 보는 것이다. - P151

뉴스 중에서도 개발 사업에 대한 기사는 초기부터 체크해 두어야한다. 물론 개발 관련 기사가 나왔다고 호재 단계에서 바로 매입해서는 안 된다. 개발 사업은 행정 계획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결국 사업시행자가 결정된 후에 진행된다.
이 부분이 미래 가치 토지 투자법의 포인트다. 호재 단계에서 매입해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의외로 많다. 조금 늦은 것 같아도 행정 계획이 구체화되고 사업 시행자가 결정된 후에 매입해도 충분하다.
그럼 어떤 토지를 봐야 할까? 지금은 도시 지역이 아니지만 규제가적기 때문에 도시 지역으로 바뀔 여지가 큰 녹지 지역이나 관리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규제가 도시 지역보다 더 많은 임야(산), 즉 보전 녹지, 보전 관리 지역은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공부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도시 지역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토지를 선별해 내는 것이 결국 토지 투자의 핵심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개발 가능성이 높은 생산 녹지, 자연 녹지, 생산관리, 계획 관리, 취락 지구, 주거 개발 진흥 지구, 개발 제한 구역 등의용도 지역이 택지개발 촉진법, 도시개발법, 도정법, 지구 단위 계획,
용도 지역 상향, 규제 완화·해지 등을 거쳐 주거 지역, 상업 지역, 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될 수 있는 토지에 투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뉴스를 통해 이런 과정을 계속 체크해야 한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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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똑똑교양 1
최원형 지음, 이시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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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지구도 살리고 내 몸도 살리는 화장품 성분 확인!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노세이트(Octinoxate)’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를 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화장품 뒷면이나 포장 용기에 쓰여 있는 성분표를 확인하는 거야. 확인이 어렵다면 환경 단체에서 만든 사이트인 ‘시선.net‘에 들어가서 네가 사려는 자외선차단제 이름을 검색해 봐. 어때, 간단하지?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화장을 하잖아. 화장은 개성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니까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 문제는 화장품 속에 든 유해 성분이야. 화장품은 피부에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나쁜 음식만큼이나 몸에 해로울 수 있거든. 그러니까화장품을 사고 싶으면 먼저 그 화장품의 성분부터 확인해 봐. 그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화해‘에서 확인하면 돼. 화장품을 해석한다고 해서 이름이 화해래.
화장품 속 유해 성분을 확인하는 건 지구도 지키고 내 몸도 살리는 무척 중요한일이란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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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배우자 대신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오는 시스템 만들기
너바나 지음 / 알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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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의 추천도서재테크 일반《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3권,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황금가지, 2000년《부자사전》 1, 2권, 허영만, 위즈덤하우스, 2005년《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박창모, 알키, 2011년《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토트출판사, 2013년이웃집 백만장자》, 토마스 J. 스탠리, 윌리엄 D. 댄코, 리드리드출판, 2015년《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 북플러스, 2011년《보도 섀퍼의 나는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 보도 섀퍼, 21세기북스, 2004년(후천적 부자, 이재범, 행간, 2013년부동산《세상 모든 왕비를 위한 재테크》, 왕비 권선영, 길벗, 2008년《뭘 해도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습관), 김장섭, 살림Life, 2008년〈부동산 상식 사전>, 백영록, 길벗, 2015년《마흔 살, 행복한 부자 아빠, 아파테이아, 길벗, 2012년《노후를 위해 집을 저축하라〉, 백원기, 중앙일보조인스랜드, 2009년《아기곰의 10년 동안 써먹을 부동산 비타민, 아기곰, 중앙일보조인스랜드, 2007년《흔들리지 마라 집 살 기회 온다, 김학렬, 북아이콘, 2015년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선대인, 웅진지식하우스, 2013년경매《나는 쇼핑보다 경매가 좋다), 박수진, 다산북스, 2011년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이현정, 길벗, 2013년《송사무장의 경매의 기술), 송희창, 지훈, 2008년《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 오은석, 한빛비즈, 2013년경매야 놀자), 강은현, 매일경제신문사, 2013년민사집행법원실무제요 법원행정처, 2014년민사집행 부동산경매의 실무 윤경, 손흥수, 육법사, 2013년회계 세금《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신방수, 아라크네, 2015년《회계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 다산라이프, 2013년기타《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년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김미숙, 엘도라도, 2007년《허브 코헨, 협상의 법칙》, 허브 코헨, 청년정신, 2011년《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년 - P169

너바나의 추천 온라인 사이트월급쟁이 부자들(http://cafe.naver.com/wecanco7)월급쟁이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초보 투자자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달에 한 번씩 재테크 스터디를 진행한다. 실전 투자 경험담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 간접 경험 및공부에 도움이 된다.
세이노의 가르침(http://cafe.daum.net/saynolove)투자 초기에 보면 가장 좋은 카페, 세이노 님의 칼럼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제본해서 반드시 소장해야 할 칼럼이다.
텐인텐(http://cafe.daum.net/10in10)재테크 분야 가장 대표적인 카페, 리더스 칼럼, 전문가 칼럼, 실전 재테크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알짜배기 투자법이 많이 있다.
부동산114(http://www.r114.com)부동산 정보 포털 사이트, 부동산 관련 각종 기사와 좋은 리포트가 많다.
한국감정원 (http://www.kab.co.kr)부동산 통계 관련 좋은 정보가 많은 사이트,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와 월세가격 동향보고서 등은꾸준히 보길 권한다.
KB 부동산(http://nland.kbstar.com)현재 부동산 시세뿐 아니라, 과거 부동산 시세 흐름을 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에 나오는 주간 동향은 전체적인 부동산 흐름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하다.
핑크팬더 천천히 꾸준히 블로그(http://blog.naver.com/lib1202)투자 관련 책을 읽기 전에 방문하면 좋은 블로그, 실제 투자자인 주인장이 많은 책을 읽은 뒤 객관적인 서평을 올려 두어 책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다. 각종 신뢰할 만한 정보도 가득하다.
서울휘‘s 상가 투자 내비게이션 블로그(http://blog.naver.com/sybangse)국내 최고의 상가 투자 칼럼니스트 서울휘 님의 블로그, 주인장이 상가 실전 투자자이며, 요즘핫한 아이템인 에버노트에 관한 자료가 많다. 이 블로그의 상가 칼럼을 일독하길 권한다.
청울림 투자 behind 블로그(http://blog.naver.com/iles1026)요즘 투자계에서 가장 핫한 블로그, 주인장의 투자원칙과 실전사례가 알차게 담겨 있다. 투자를시작하기 전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그녀생각‘s 블로그(http://blog.naver.com/justalive)재테크 관련 전문 웹진을 운영하는 고영성(필명 그녀생각) 님의 블로그, 주목할 만한 보고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 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171

사실 많은 투자자들이 지방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꺼린다. 가장 큰이유로 지방 인구의 감소를 꼽는다. 수도권의 인구가 점차 늘고 있는데 반해 지방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광역시나 각 도에서 중심이 되는도시가 있다. 이런 도시들의 경우 그 외곽 주변 도시 인구들의 유입이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확률이 높다. 또한 기업의 이주 같은 사업장의 이동이나 공장 증설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는 곳도 있다. 그런 지역의 경우 부동산 물건의 매매가는 오르지 않아도 전세나 월세 수요가 많으므로 임대가가 오른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결국 매매가도 동반 상승하게 마련이다.
지방에 임장을 다녀온 지인의 말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32평의 전세가가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와 비슷한데도 전세 매물이 없다고 한다.
특히 고연봉을 주는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이나 향후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만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있는 지역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지역의 물건 중 매매가와 전세가가 붙어 있는 것이 있다.
면, 주저하지 말고 투자하라. - P83

다만,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기 전 다음 사항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첫째, 환금성(매매로 내놓을 때 거래가 용이한지)
둘째, 수익률(대출이자를 납입하면서 금리가 올라도 충분히 목표 수익이 나는지)
셋째, 원금 보전성(돈을 잃지 않을 투자인지) - P101

월세500만 원을 가져오는 수익형 부동산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의 기본 원칙을 반드시 지키며 투자하기 바란다.
첫째, 낙찰가대출 금액+보증금으로 내 돈이 거의 들이지 않아야 한다.
둘째, 월세로 들어오는 돈이 대출이자를 훨씬 상회해야 한다.
셋째, 지속적으로 보유물건을 늘려야 한다. - P102

5.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장기, 중기, 단기, 연, 월, 주, 일 단위 계획을 세워라목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금과 기간을 정했다면, 기한까지 남은 시간을 나누어 장기, 중기, 단기 그리고 연, 월, 주, 일 단위로계획을 세워야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완벽히 세울 필요는없다. 먼저 장기, 중기, 단기 계획을 세우고, 연 단위 계획은 매년 말에다시 세우면 된다.
그리고 매월 말, 월 단위로 실적을 분석하고 말일에 다시 다음 달 계획을 세운다. 주와 일 단위 계획도 마찬가지다. 장기 여행을 떠나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그 목적지를 향해 몇 발자국 걸어갔느냐이다. 만약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평생 20억 원이 필요한데 이를10년 동안 모으기로 계획했다면, 1년에 1억 원을 벌기 위해 당신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무 이유 없이 당신의 지갑에 돈이 들어오는 행운은 없다. 당신의 일하는 시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고민하고 계획하라. - P134

나는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기 전 다음 다섯 가지를 자문한다.
첫째, 이 투자로 어떤 손해가 일어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가?
둘째, 이 리스크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가?
셋째, 이 물건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가?
넷째, 이 물건의 수익률(대출을 제외한)이 내가 목표로 하는 수익률에부합하는가?
다섯째, 이 물건은 매도할 때 다른 사람이 바로 받을 만큼 매력적인가? - P152

스스로 투자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고 자신이 없다면, 좀 더 기다리라. 기다리는 것 또한 기회를 갖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1, 2년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서둘러서 우연히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실패하면 시장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고수에게 실패는 더 멀리 뛰기 위한 시련이 될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 실패는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할 변명거리가 될 뿐이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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