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파리는 사랑한다, 행복할 자유를! - 대한민국 보통 아줌마 이보경 기자가 들여다본 프랑스의 속살
이보경 지음 / 창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내가 알고있는 프랑스는 에펠탑으로 상징되고 몽마르뜨 언덕의 낭만이 살아숨쉬며 샹송이 들리는 에술과 문화가 흘러넘치는 나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알고 있던 그 나라 프랑스 그 도시 파리에서 벗어난 프랑스와 파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 내가 알고 있던 프랑스는 프랑스의 겉모습일런지도 모른다.
서울을 보면 어떻게 해서든 놓은 건물과 화려한 건물을  지을까 경쟁을 하듯 번쩍번쩍 초고층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다. 비단 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도시들도 마찬가지이다. 마치 고층빌딩이 현대화의 상징이듯 말이다. 파리는 어떨까? 세계적인 도시 파리는 40년째 건물고도 제한 37미터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건물이 높아지면서 문제가 되는 일조시간확보.주변환경과의 조화,쾌적한 생활환경,조망권 환경친화를우선시 하는 것이다. 높아가는 건물들 사이를 다니며 도시의 삭막함을 느끼곤 하는 나로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들판의 벼이다. 추수의 계절이지만 농촌은 추수의 계절이라해도 웃음이 넘쳐나질 않는다. 일한것에 비해 돌아오는 소득은 거의 없으니 그도 그럴수 밖에.
프랑스 국민들이 프랑스를 농업으 나라라고 자랑스레 이야기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서야 알고 놀랐다. 농업이 자랑스러운 국민들. 우리는 어떠한가? 쌀을 주식으로 하면서 농업을 무시하고 있는것은 아닌지.농업만으로 일한만큼의 정당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우리나라에는 동남아 노동자들이 많이있다. 단지 일을 하러 왔을 뿐인데 그 이하의 대접을 받곤한다. 그렇다면 프랑스에서의 외국인들은? 프랑스 관청에서도 외국인들의 대접은 그닥 다르지 않다.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기도 유명만 나라이기는 하지만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권으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선진국의 여유가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매년 텔레비젼을 통해 듣곤하던 교통파업이야기. 우리의 그것과 다를것이 없다 생각했지만 상상을 초월할 만큼 정도가 심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인다니 그것은 또한 어디서 나오는 여유일까?
내가 아는 낭만적인 프랑스는 아마도 프랑스의 아주 작은 단면인듯하다.
그곳에도 공교육의 문제가 존재한다. 우리의 문제와는 또다른 .
책을 읽으며 내가 모르고 있던 프랑스의 사회적인 여러 문제들을 접할수 있었다. 그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 프랑스.프랑스에 가면 단순히 낭만의 도시가 있는 프랑스가 아닌 우리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가진 나라로 보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풍경화첩 - 지금, 여기, 서울의 진경을 그린다
임형남, 노은주 지음 / 사문난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지방에서 태어나 자란 나에게 서울은 대학생이 되고서야 가본 새로운 도시였다. 내가 알고 있는 서울은 남산타워가 자리잡고있는 또 63빌딩이 그리고 높은 빌딩들이 즐비한 우리나라의 수도 그정도였다. 대학생이 되어서야 인사동을 알고 다녔으며 종로 뒷골목 피맛길을 선배들 손에 이끌려 다녔고 명동과 홍대앞 거리를 누볐으며 여의도 공원에서 자전거를 탔으며 덕수궁과 경복궁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다. 여전히 서울의 몇몇곳은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 이책은 서울을 알아가는 안내서쯤 되는 느낌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책을 펴자 말로만 듣던 세운상가 골목이 그림으로 펼쳐져있다.좁다란 골목을 따라 빽빽히 들어서 있는 가게들을 보면 옛명성이 느껴지는 듯도 하다.
양반들이 다니는 종로길을 피하기 위해 서민들이 피해 다녔다는 피맛길은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맛있는 각종 음식 냄새가 넘쳐났으나 요즘은 현대식으로 새단장 중이라 예전의 그 구수함을 찾아보기 힘들다.젊음의 중심지 종로는 내가 아는 종로에서도 한참 변해있으나 예전의 그 레코드 가게와 음악다방들로 넘쳐나던 그때로부터는 완전 다른 곳이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봄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엄마는 벚꽃나들이를 가신다. 귀찮아하시는아빠를 부추겨서 지하철을 타고 발디딜틈없는 여의도로. 활짝핀 꽃만큼 많은 수의 사람들 틈에서도 즐거워 하시는 걸 보면 여의도는 벝꽃 하나만으로도 그 몫을 충분히 하는 듯하다.
예지동.통의동.효자동.
모두 나에게는 멀리 지방에 있는 동네 이름이라해도 믿을만큼 낯선 서울의 동네이다.
막연히 화려하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서울도 예전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동네와 동네사이에 하천이 흐르고 있었고 군데군데 논밭이 읶기도 했다는 사실을 그림 하나하나를 보며 인식할수 있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서울의 풍경은 내가 자라온 지방 소도시의 풍경과 많이 다르지도 않음을 이제야 알겠다. 모든 도시들이 그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 또 그 역사란 것은 그닥 화려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우스 브로드 1
팻 콘로이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팻 콘로이라는 이름을 이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두꺼운 책 두권을 받아들고 기쁨과 더불어 부담감이 잠시 밀려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책을 열어 읽기 시작하자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 없었다. 일상적이면서 화려할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해야할까?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 남북전쟁이 시작된 도시로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화려하기보다는 오히려 낡고 절제된 그 도시에서 열여덟살 레오는 반기는 친구하나 없이 지내고 있었다.
어쩌면 좀더 활달하고 평범했을 레오였을지도 모른다. 완벽해보이는 형 스티브의 자살이 없었다면. 그로인해 레오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보호관찰까지 받고있다.
이런레오앞에 시바와 트레버가 이사를 오고 고아인 나일즈와 그 여동생 스텔라 그리고 같은고아 베키가 나타났으며 미식축구코치로 부임한 안토니 제퍼슨의 아들 아이크와도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된다. 전혀 친구가 될것 같아 보이지 않던 이들은 친구가 되었고 거기에 찰스턴 유지의 아들딸인 채드와 프레이저 몰리가 합류한다.흑인과 백인이 어울리기 어려웠던 당시 이들은 친구가 되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 우정은 변치않는다.레오와스텔라가 아이크와 베키가 나일즈와 프레이저가 몰리와 채드가 결혼을 하면서...
이들은 사라진 시바의 동생 트레버를 찾으러 캘리포니아로 당장 달려가듯 서로에게 소중했으며 결국 에이즈로 죽어가던 트레버를 구해 찰스턴으로 돌아온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시바는 그 아버지에게 죽음을 당하고 찰스턴은 태풍이 불어와 많은 집이 폐허로 변하고 그속에서 시바의 아버지가 죽은체 발견된다.모든것이 끝난것 같았지만 레오에겐 형의 죽음의 원인을 알게 된것만큼 충격이 없었으리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어날수 없는일은 없을 것이다.
레오는 그 모든일들에 어쩌면 담담히 대처한다. 당연히 와야할것이 왔으며 그렇다면 받아들이겠다는 듯이...그렇다고 그에게 슬픔이 괴로움이 없었을까?
우리도 많은 일들속에 묻혀 살아가고 있지만 어쩌면 그 일들의 크기보다 더 힘들어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1
알폰스 봐이넴 지음, 임유영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받았을때의 느낌은 책이 생각보다 참 작구나였어요.  

제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에요.

책을 펼쳐보고 나서는 좀 놀랐답니다. 아무 설명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풀이였어요.

전 설명이 조금 있겠거니 했는데 전혀 없답니다.

놀라긴 했지만 두뇌트레이닝이라는 제목에 걸맞는것 같더라구요.

연필을 들고 풀기 시작했지요.

숫자놀이 수열은 쉬운듯해도 간간히 막히더라구요. 첫페이지부터 이러니 걱정이 앞섰어요.

설계놀이는 처음해보는 거였는데 재미있었구요.

스토쿠는 핸드폰에 게임으로 있는 걸 해봐서 친근했어요.

여러분도 엔지니어가 될수있다 부분은 과학과 연결되어있는데 제가 제일 못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머리가 아팠어요.
  

상인들의 산술과 추리하기는 문장제 문제여서 생각하며 풀수 있게 되어있어서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마치 수학시험보는 느낌이었달까?

수학시험본지 20년도 넘어서인지 신선했어요. 좀 어려웠지만. 아직 다 못풀었어요. 장르별로 조금씩 풀고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어주는 할머니 (작가가 읽어 주는 파일을 QR 코드에 수록) - 2010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1
김인자 지음, 이진희 그림 / 글로연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어주는책.
책을 받기전부터 무척 궁금해했던 이유입니다. 항상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건
저였는데 다른 누군가가 어떤 느낌으로 책을 읽어주는걸까 하구요.
책이 싸여있던 종이를 벗기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옆으로 큼직한 책의 크기가 마음에 들었고 책 표지 또한 할머니의 책읽는 소리를
듣고있는 누군가인것 같아 참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요.
받자마자 CD를 틀었답니다.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자 두리번 거리며 찾기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 금새 가만히 귀를 기울이더군요.
저또한 가만히 듣고있을수밖에 없었어요.
낮과 밤의 다른 느낌으로 똑같은 책을 읽고있더군요. 똑같은 내용을 이어서 듣는데
전혀 지루하지가 않아서 신기했어요. 아마 누군가 책을 읽어준다는것이 새롭고 신기해서
였던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도 분명 엄마가 책을 읽어주셨을텐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걸
보면 아주 어릴적 빼곤 읽어주실 시간이 없으셨던게 분명해요.
할머니의 책읽는 소리는 참 정겹습니다 그리고 조금 슬픕니다
올해 팔순이 되신 외할머니 생각이 들어서 마음한켠이 싸해졌어요
이제는 엄마만을 찾는 아가에게 아주 오래 책을 읽어주려합니다.아기가 커서 혼자 읽을수
있을때도 가끔은 책을 읽어주고 싶어요.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후에 엄마의 목소리에서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말이에요.
저 또한 누군가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