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등산 - 나만의 취미로 삶의 쉼표를 그리는 본격 등산 부추김 에세이
신경은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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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산이라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습니다. 그래서 산을 찾은 지 벌써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산의 길은 정직한 길이고 자신의 힘으로 오른 만큼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산을 좋아해 여러 산을 찾다 보니 등산이라는 하나의 행동에 대한 의미 또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를까, 등산을 좋아할까라는 생각까지 해보게 되었네요. 산이 우리를 부르는 매력들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고 읽어보았습니다.

 

저자 신경은은 입사 4년 차가 지난 후 회사일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일상이 무료해지던 순간, 아빠와 올랐던 산을 생각하고 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른 산에서 산의 매력을 느끼고 즐거움을 알게 되어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산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는 한국 100대 명산 오르기에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은 등산의 입문서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게 쓰이지 않았고 편안하고 친근하게 등산의 기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는 저자의 환경 또한 공감을 느끼게 하고요. 책은 산을 올랐던 순서대로 구성된 것은 아니고 5장으로 각 장에 맞는 에피소드나 소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점 또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 읽기 편했습니다. 저는 취미로 산을 오른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도 꽤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측 통해 같은 사소한 것들부터 시작해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인 5장에서 <등린이를 위한 가이드> 부분은 산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책에는 사진들도 조금 실려있는데 그 사진들을 보니 당장 산을 오르고 싶기도 했네요.

 

요즘 등산이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는 뉴스를 예전에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을 산으로 불러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가독성이 좋았고 평소 산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 덕분에 재밌게 잘 보았던 책이었네요.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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