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 스파게티
라이너 하흐펠트 지음, 한수진 그림, 배명자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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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책방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케첩 스파게티>의 저자는 라이너 하흐펠트 작가예요. 무대디자인, 만화영화, 미술을 공부한 디자이너이자 극작가예요. 독일의 여러 극단에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어린이 창작동화를 쓰게 되었어요. <케첩 스파게티>는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로 우리 나라 정서에 맞게 번역돼서 무대에 올랐고, 15년 동안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어요.

<케첩 스파게티>는 아이들이 엄마 없이 아이들끼리 있는 상황에서 스파게티를 만들어먹는 이야기예요. 요리를 해보지 않은 아이들끼리 좌충우돌하며 스파게티를 만드는 모습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위험하니까 이것저것 못하게 하는 게 많은데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하게 해줘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들의 가슴 뭉클한 성장이야기 <케첩 스파게티> 어땠는지 리뷰해볼게요.



<케첩 스파게티> 도서예요. 표지부터 스파게티 그림이 나와있어요. 이 케첩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해서 아이들은 어떤 일을 겪게될까요? 엄마 없이 아이들끼리 스파게티를 만들어보는 여정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은 이 경험을 통해 어떻게, 얼마나 성장할까요?


<케첩 스파게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예요. 디터와 악셀은 엄마 아빠과 함께 사는 아이들인데요, 어느 날 엄마가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엄마가 안 계신 사이 디터와 악셀은 어떤 생활을 하게 되었을지 읽어볼게요.


붕붕이랑 놀다가 책이 궁금한지 세진이가 와서 같이 읽어봤어요. 아이들은 엄마가 없는 동안 처음에는 갈팡질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점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게 되고, 성장하게 돼요. 형인 디터가 동생인 악셀을 잘 챙겨주는 게 참 기특했어요.


아이들은 몇 번의 실패를 거치고 결국 케첩 스파게티를 완성하게 됐어요. 이 케첩 스파게티의 완성은 요리의 완성 뿐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나타내주는 소재예요.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책이예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는 내가 귀찮고 번거로워도 아이에게 이것저것 하게 해주고 시켜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케첩 스파게티>의 주제는 실패를 통한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실패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데요, 부모가 아이들이 다칠까봐 혹은 뒷정리가 번거로워서 아이들에게 시키지 않고 거의 직접 해주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아이가 많이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실패할 기회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동용 동화지만 부모님들도 배울 점이 있는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케첩 스파게티가 뭔지 궁금한 어린이,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주면 좋을지 고민인 부모님,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 필요하신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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