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행동경제학 - 교과서에서 설명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과 심리
김나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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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소한의 행동 경제학>의 저자는 김나영 작가예요. 김나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과교육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경제교육 석사, 행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어요. 서울 양정중학교 사회교사로 재직중이예요. 2009년부터 실험과 게임을 통해 경제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체득하는 실험경제반, 생활 속 법과 경제를 체험하고 연구하는 법과 경제연구 동아리를 운영중이예요. 창의적인 수업방식과 성과를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했어요.

우리가 살면서 일상에서 하는 행동들이 그 행동을 할 당시에는 합리적이라고 느껴졌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경제적이지 않은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심리적 함정이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이럴 때 나의 심리를 파악하고 다음에는 이러한 심리적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가나 출판사에서 나온 <최소한의 행동 경제학>이예요. 표지가 참 귀여워요. 조그만 사람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게 사람이 살면서 일상에서 접하는 내용과 연관이 있는 행동경제학을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제학은 '사람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존재다'라는 전제로 연구되는 학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실생활을 보면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날 그날 기분에 따른 소비도 있고, 필요도 없는데 할인하니까 사는 경우도 있구요. 이 책에서는 그런 상황에서 어떠한 심리가 작용하는지 알려줘요.


챕터가 참 다양한데요, 관계, 행동, 목표, 선택, 돈, 행복에 관련된 챕터들이 있어요. 모두 다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목들이라서 읽으면서 제가 했던 행동, 제가 선택한 일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가장 공감갔던 건 OTT관련 내용이예요. OTT 한 달 무료라고 해서 구독했다가 여태까지 구독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도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영업 방식이더라구요.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는데, 이 책에서 확실하게 읽으니 이제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렴풋이 알고 있을 때하고 확실히 이런 기제로 이런 선택이 일어나는구나 알 때하고는 이러한 함정에 빠지는 빈도가 달라질 것 같아요.


살면서 정말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그 선택에도 우리의 심리가 선택을 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한다고 해요. 돈을 많이 써도 그 이상의 만족감을 얻으면 실패한 소비는 아니지만, 가끔은 쓴 돈 보다 적은 만족감을 얻고 나중에는 후회하는 소비를 하게 되기도 하잖아요. 이런 일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우리의 심리를 좀 이해하고 기업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이용되는 심리학 트릭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어보여요.


살면서 비합리적인 선택, 비합리적인 소비를 한 번도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없을거예요. 설에 받은 세뱃돈으로 장난감 하나 안 사본 사람은 없잖아요? 이런 소비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줄일 수 있다면 줄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제가 비합리적 소비를 하게 되는 심리를 알게 됐고, 그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어요.

마감기한을 자꾸 놓쳐서 마감기한을 지키는 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 비합리적 소비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 심리학적 방법을 이용한 기업의 마케팅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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