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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1 : 재난 의학, 중증 외상 환자를 살려라! ㅣ 의사 어벤저스 21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가나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의사 어벤져스>의 저자는 고희정이에요. 고희정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과학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2008년 올해의 아름다운 방송언어상 작가부문을 수상했어요. 작가, 방송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의사 어벤져스> 시리즈, <변호사 어벤져스> 시리즈를 저술했어요.
<의사어벤져스>라는 시리즈가 있더라구요. 초등 대상 도서인데, 넘 재밌어보여서 한 번 읽어봤어요. 어벤져스라는 마블의 영화를 좋아하고 재미있게 봤는데, 어떤 점에서 어벤져스라는 제목을 썼을지 궁금하더라구요. 아마 여러 명이 모여서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이 비슷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21권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있는 시리즈인데, 어떤 내용이고 얼마나 흥미진진하길래 21권까지 나올 수 있었는지 한 번 소개해 볼게요.

여러 명의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책이에요. 병원이라고 하면 의사만 떠올리기 쉬운데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 헬기운전기사 등도 나오고 보건소에 대한 내용도 있어요.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생소한 의학 용어가 나오면 다음 장에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좋았어요. 아이들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그림이 있어서 아주 좋더라구요. 의학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시리즈로 나오는 책이고 21권이라서 이미 등장인물들 사이에는 진행된 이야기가 있지만 책을 읽는 데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에요. 등장인물들 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에 나온 책들을 읽어보고 싶어지게 해요. 시리즈는 시작하면 다 읽고 싶어져서 큰일이에요.

이 책은 줄글만 있는 게 아니라 중간에 이렇게 만화형식으로 설명을 해줘요. 의료에 대해서 만화로 설명을 해주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도 귀엽고 잘 모르던 의료지식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의료 용어가 나오면 다른 색으로 표시를 해주고 설명을 해줘서 의료 용어도 배울 수 있어요. 그림으로 설명해주어서 전혀 모르는 분야인데도 이해가 잘 돼서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 없이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의사 어벤져스> 21권은 '재난 의학, 중증 외상 환자를 살려라'라는 부제가 있어요. 재난의학이라고 하면 큰 사고가 나서 다친 사람들을 살리는 과인데, 그래서 그런지 참 급박하고 절박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재난의학이 우리나라에서 좀 천대받고 있다고 하는데, 요런 책을 읽고 미래에 재난의학과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재난 의학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 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은 분, 다양한 분야의 의료 인력이 하는 일을 알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