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소리치는 엄마, 딸에게 쩔쩔매는 아빠
정윤경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아들에게 소리치는 엄마 딸에게 쩔쩔매는 아빠

 -달라도 너무 다른 아들과 딸. 바르게 알고 제대로 키우는법-

 

 

EBS '생방송 부모' '학교란 무엇인가' 에서 아이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여

엄마들의 전폭적인 공감을 얻은 정윤경 교수의 신작!


요즘 저에게 고민 있답니다. 바로 5살 우리 딸 때문이지요.

세상에 말잘듣고 순했던 첫째 아이를 키우다가. 자기 주관이 확실하고 늘 사랑받기 원하는 우리 둘째 딸아이를 상대하는 일이 언젠가부터 겁이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에게 소리치지 않고 매를 들지 않고.

엘레강스! 육아를 외쳤던 제가 큰~ 산에 부딪쳤답니다.

그리고 더불어 첫째 우리 아이들도 7살이 되니. 무조건 엄마말에 예~ 하던 아이였는데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로 변해갔어요. 물론 아이의 변화는 당연한 거겠지요.

하지만 늘 조용히 양육하는 나의 방식은 한계에 닿았어요.

아들에게 소리치는 엄마, 딸에게 쩔쩔매는 아빠

이 책의 많은 부분들이 참 좋았지만 그중에서 11번째 케이스예요.

<여기나온 딸들의 이야기가 대부분 우리 아이의 이야기랑 비슷해요.

아이들은 그 나이에 공통점이 있나봐요.>

우리 뽀이는 동생이 태어나면서 더 심해진것 같아요.

조금만 혼내도 눈치를 보며 눈물을 뚝뚝. 토라져 버리지요. 그러더니 요즘에는 소리까지 쳐요.

아이 마음안에 분노가 생긴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느정도는 아이들이 모두 그렇지~ 싶으면서도. 때로는 너무 심하다.. 싶더라구요.

 딸을 훈육하고 싶다면 부드러운 말로 조곤조곤 타일러도 충분하다고 해요.

맞아요 우리 뽀이가 언젠가 나에게

"엄마 다음부터는요. 화내지 말고 '봄이야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라~'

하고 부드럽게 말해주세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깜짝놀랐거든요. 우리 딸이 이런말을 하다니~ ​

​돌이켜보면 아이셋 키우면서 우리딸에게 참 많은것을 요구했네요. 아이가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말도 잘하다 보니. 마치~ 오빠와 같은 나이로 착각하고 뭐든지 오빠처럼 해 내기를 기대했어요

아직 채 5년도 살지 않는 아이인데 말이에요.

책을 읽을수록 아이에게 미안해지고. 나부터 고치면 아이도 변할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특히 톡톡 어스바이스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알수 있었어요.

늘 다부지고 딱부러질것 같은 우리딸. 하지만 아직 아이에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여린 딸이랍니다.

책을 읽고 교수님의 다른책들도 궁금해 졌어요.

다른책이 있다면 꼭 읽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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