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재발견 - 뇌과학이 들려주는 놀라운 감사의 쓸모
제러미 애덤 스미스 외 지음,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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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서 나온대로 하루에 감사하는 것과 다짐을 아침마다 불렛저널에 적으러고 노력하고 있었다.

감사하는 것 2가지와 오늘의 다짐 2가지를 적는게 고작이었다. 물론 이조차도 매일 하지는 못했고, 연초에 회사업무로 바쁘니까, 블렛저널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는 커녕 다이어리를 잘 펼치지도 못하고, 건너뀌기가 일수였다.

그래도 감사할 일 2가지를 적다보면 그 대상에 대해서 내가 가지게 되는 긍정적인 감정들이 가끔 느껴질때가 있었다.

이런게 감사의 순기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목차중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감사하는 직장 문화를 가꾸는 다섯가지 방법"이라는 20장이었다.

사실 한두달정도 감사일기 두줄을 적어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이렇게 되니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전날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무언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보게 되는 경험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감사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유익한 이유, 일상에서도 감사를 할 수 있게 찾는 방법들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접근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가진 한계는 바로 개인과 가족까지만, 감사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물론 가끔은 직장동료가 감사의 대상이 되는 날도 있었지만, 그것은 단순히 나에게 혜택을 주었던 동료에 대한 감사에 그칠 뿐이었다.

사실 감사라는 것을 나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 1차집단인 가족들만이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오고 있었던거 같았다. 그래서 20장의 이 주제에 맘이 더 끌리게 되는 거 같았다.

어떻게 보면 개인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모인 공동체이기때문에 조금 어색하게 다가오지만, 한번은 생각해몰만한 것인거 같다.

물론 영리사업체, 의료기관 관공서가 감사지수가 봉사기관보다 낮다는 것은 내가 하나하나 하는 행동이 의미있는 기여를 얼마나 연관되있냐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면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은 감사지수가 무척 낮을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거 같다.

또한 직급이 높을수록 감사지수가 높고, 나이가 많은 데 직급이 낮은 경우는 조직에 대한 인식이 나쁠수 밖에 없다고 봤다. 왜냐면? 나이가 많으면 직급 가능성이 크지않을수 있음을 알고 .... 말이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당연히 마감 기한이 있는 조직일수록 감사지수가 낮다고 봤다.

이걸 바탕으로 내가 속한 조직/팀을 바라보니, 감사지수가 높기 어려워 보였다.

매달 마감이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는게 주된 업무인 부서이며, 영리사업체인 금융이관이고, 팀내에 직급과 나이가 비례가 아닌 즉, 나이가 어린데 윗사람이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

실제로 나이가 많은데 직급이 많은 팀원 A의 경우는 조직에 대한 만족도가 떨아지는 즉 감사지수가 항상 낮아보였다.

또한 이 팀원 A의 경우는 스트레스가 많은 마감이 다양한 보고서작성이 주된 업무였다.

내가 속한 조직이 어쩔수 없이 감사지수가 낮을 수 있다는 부분이 논리적으로 와닿는 점이 좋았다.

냉정하게 바라보니 이제 그래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것인가 하는 부분이 궁금해졌다.

꼭대기부터 시작하라

감사받지 못한 사람에게 감사하라

양보다 질을 겨냥하라

풍성한 감사기회를 마련하라

위기가 지나간 후 감사의 시간을 가지라

감사의 재발견

위의 5가지 방법중에서, 꼮대기부터 시작하라는 것과 위기가 지나간 후 감사의 시간을 가지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팀장부터 즉, 감사지수가 높은 사람이 먼저 시작하라는 얘기인데, 사실 감사지수가 낮은경우는 감사하는 문화를 이끌기보다는 지수가 높은 사람이 이끄는 것이 쉽게 때문이라는것으로 이해가 쉬었다.

감사받지 못한 사람에게 감사하라는 방법에서는 조금 답답함이 왔다. 왜냐면 우리 조직의 경우, 항상 일만 하는 작성자분이 계신데, 그분의 경우는 감사지수를 따지는 것보다, 회사가 이래서 저래서 라는 생각이 더 많으신 분이 계시다.이경우에도 작은 배려와 노력에 대해서 감사로 수궁하라는 것인데. 이부분 만큼은 현실에서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마지막 위기가 지나간후 감사의 시간을 가지라는 것은 나쁜것을 바라보면서도 좋은 부분을 찾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얘기인거 같아서, 내 조직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아주 쉽게 그리고 때로는 조금 너무 긍정적인 부분이 있어보이긴 했지만, 내가 아침마다 적으려고 노력하는 감사일기에서부터 조직생활/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감사'를 통해 아니 감사의 영향을 이처럼 관통해서 적은게 있나 싶을정도였다.

내일아침부터는 무작정 적던 감사일기를 내 자신, 그리고 가정, 내가 속한 직장에서도 조금더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감사지수를 높이고 감사를 생활화하기를 실천하고자하는 생각을 돕는 좋은 내용인거 같다.

어찌보면 단순히 하려고 노력하던 감사일기의 참의미와 효용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보게된 좋은 기회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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