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 - 실패, 한계, 슬럼프라는 벽을 뛰어넘는 변화의 사다리
벤 티글러 지음, 김유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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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원한다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

래더

새해, 신학기, 새로운 직장에서 이러이러한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언제나 새해가 되면 더 좋은 사람, 더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한다. 이게 다시말하면 어제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즉 변화를 원하는 것이다.

작심삼일, 매 삼일마다 맘을 먹으면 된다는 등, 결심과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다. 어찌보면 처음에는 화려하고 거창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정석(라떼는 말이야) 성문영어등의 참고서의 첫 챕터는 정말 열심히 공부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끝까지 그러한 열정으로 공부하지는 못하고, 어려움이라는 한계 혹은 열심히 해도 잘 모르겠다는 슬럼프라는 벽에 빠져서 끝까지 읽지 못한게 많을 것이다.

표지에 있는 "실패, 한계, 슬럼프라는 벽을 뛰어넘는 변화의 사다리"라는 문구를 보면서, 서로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던, 실패,한계, 슬럼프를 변화를 가로막는 벽이라고 정의한 것이 눈에 쏙 들어왔다. 그래 내가 항상 좌절했던것이 그리고 내가 항상 원했던 것이 뭔가를 이루는것이라기보다는 변화를 갈망했던 거라는 것을 좀더 자세히 알게 된거 같다.

목표/동기자석Motivation margnet!

저자는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며, 에너지를 주고, 인내심를 키워주면서, 창의력을 자극하는 목표를 갖기위해서는 "지금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지금 당장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은 무엇인가?"를 항상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라고 했다.

나의 올해의 목표는 무엇이었나 하고 다이어리 앞부분의 Yearly Plan을 보았더니, 챙피하게도 아래와 같은 목표만 덩그러니 적혀있었다.

일/직업 : Balance, 성숙한 manager

자기계발 : 축적의 시간, 운동의 기초 확보

일상 : 법인통한 투자준비

출처 : 내 다이어리

무언가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이 느껴지기보다는 실행을 위한 지침(목표라고 부르기도 뭐하네)처럼 느껴졌다. 매해 1월이 되면 남들도 다 멋있는 것을 적으니 나도 적어본 거라 그런지, 연중에는 잘 보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매월 캘린더 부분과 주별, 일별 캘린더가 서로 연동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냥 실행해버리면 끝나버리는 것, 그러나 이것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나, 행동을 실행하게 해주는 지지대를 고민해보지 않았던 것이다. 이책에서 얘기하는 1-1-3의 법칙을 바탕으로 1개의 목표에 1개의 행동, 3개의 지지대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연간 목표/actitivities를 다시 검토해보니, 학습목표가 전혀 없고, 실현 가능한 핵심행동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했고, 행동계획을 꼼꼼이 세우지 못한 것이 문제인거 같았다.

책에서 얘기하는 아래의 3가지 질문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없었던 것이다.

나는 이 일을 할 능력이 있는가?

나는 이일을 하기 원하는가?(나는 왜 이 일을 하고자 하는가?)

나는 지금의 환경에서도 이 일을 성공할 수 있는가?

P101

구체적인 Action Planning이 부족했던 것을 이부분을 통해서 알수 있었다. 추상적이고 모호한 계획(어떤 것을 언제까지 한다는게 없는)을 확실하고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행동으로 전환해야했던 것이다.

목표와 행동은 신중하게 결정해야만 실천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작가는 얘기한다.

내 바인더에 적힌 내용을 보면 나름 고민을 해서 적어두었지만, 학습목표, 변화에 대한 갈망, 그리고 그에 정말 필요한 행동에 대해서 정확한 고민과 선택을 하지 못했던거 같다.

지지대의 경우 저자가 말하는 "추진력을 높이지 말고 저항력을 줄여라"라는 소제목이 조금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뜬구름 잡는 vision , mission statement이런 얘기가 아니여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변화, 목표, 그리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야하는 행동과 이런 행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지지대에 대해 논리를 가지고 설명해주는 책이었던 점은 좋았던거 같다.

책에 마음껏 적어가면서(질문에 답하는 것이 매 챕터마다 있었음) 그리고 형광펜으로 줄쳐가면서 읽으면서 무언가 숙제를 통해 한걸음씩 더 목표에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할수 있었던 거 같다.

올해가 벌써 4개월이 지나갔지만, 다시 다이어리 앞장을 펼쳐서 올해의 목표/변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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