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준비교육 20강 - 삶이 행복해지는 죽음이해, 돌봄에 대한 가르침
김옥라 외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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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었던 죽음에 관한 책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에이어 다시 만나게 된 책이다.

죽음준비교육 표준강의안 20강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2002년에 시작된 죽음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이라는 교육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알폰스 디켄 박사의 열다섯 가지 죽음준비교육의 목표를 바탕으로 담겨져 있다. 종교와 상담, 교육학, 호스피스 관련, 법학, 자살예방센터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삶과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죽음교육은 곹 삶의 교육'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20년 동안 한국 사회에 바른 죽음 문화 정착과 죽음 교육확산에 노력한 결과이다.

우리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또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는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여러 연령의 죽음에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통해 어떤 기분을 느끼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가.

이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 책은 총 4파트로 나누어 20강으로 이루어져있다.

죽음은 삶의 마지막 단계로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먼저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의미를 철학과 종교적관점으로 바라본다.

갑작스러운 죽음은 본인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되기에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자신의 사정을 알고 생의 마지막을 잘 정리하고 남은 사람에게도 준비할 기회를 주는 기간이 있으면 좋지만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

각자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기에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도 하다.

생애주기별 죽음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호스피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된다.

죽음을 준비하는 다양한 통로로 연명의료결정제도와 유언과 상속 등 법률적인 방법도 잘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칫 소홀하기 쉬운 측면이기도 하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슬픔에 젖어있는 유족에게 경제적인 문제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책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신체 증상과 돌봄, 상실과 애도 상담. 죽음 이후 용서와 회복에 대한 문제.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예방 상담. 장례와 추모까지의 다양한 죽음전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죽음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독자는 부정하고 싶은 죽음에 대해 읽어가면서 자신이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과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흔히들 태어나는 순서와 다르게 죽는 것은 순서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죽음을 맞이할 지 아무도 알 수 없기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어떻게 세상에 나와서 어떻게 이별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도 충실하고 후회없는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자세가 아닐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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