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학교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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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몸매를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는 살을 잡고 줄넘기를 할 정도로 뚱뚱하지도 않고 모든 관절의 뼈가 툭 불거져 나올 정도로 날씬하지도 않다. 신체기록부에 ‘정상’이란 단어가 이를 증명해 준다. 하지만 나는 뚱뚱하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아니 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여자들은 날씬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린다. 외모지상주의가 잠식한 이 세계에서 자유로울 여자가 한명이라도 있을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뿐 아니라 평균보다 마른 사람들 역시 스트레스를 받기는 매한가지다. 「다이어트 학교」는 이런 문제점에서 시작된다. 주홍희는 열다섯 살의 뚱뚱한 소녀다. 홍희는 부모를 졸라 ‘다이어트 학교’에 자발적으로 입교한다. 거기에서 홍희는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난다. 외모가 바뀐 게 아니라, 여러 경험들을 통해 생각이 바뀌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으며 나는 끊임없이 나와 대화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외모가 중요하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외모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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