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침대에 누가 있어요 - 인지 능력 계발 시리즈 III 토이북
데이비드 우드 글, 리차드 포울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엔 종이 인형을 가지고 움직이면서 읽어 주었는데 하도 가만 두지 않으려고 해서 지금은 그냥 책만 읽어 주고 있어요. 읽어주다 보니 저도 기술이 늘어서 지금은 다 읽을 때까지 아이가 눈을 못 떼요. 계속해서 손으로 동작을 같이 하거든요. '아함 아이 졸려'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두드리고, 세수하고 양치질 하는 흉내를 내고, '커다란, 기다란, 높다란, 통통 튀는' 등 침대 모양을 나타내는 말을 할 땐 손을 최대한 벌려 과장되게 표현하고, '코가 아주 길어요, 입이 아주 커요' 할 때도 아이 코랑 입을 만지면서 해요.

'내 침대를 찾았어' 할 땐 수수께끼 블루에서 수수께끼를 풀었을 때처럼 하고 쌔근쌔근 잠이 드는 것도 흔히 하듯이 손을 포개서 자는 흉내를 내면 좋아해요. 그렇게 정신 없이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이 되지요. 마지막 장은 각 동물들이 나와 서로 잘자라며 인사를 해요.

이 책은 줄거리뿐 아니라 벽이나 침대 옆에 있는 작은 소품들도 보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시계도 3번 나오는데 현우가 항상 시계를 가리키며 '음음' 그래요. 시계를 좋아하거든요. 그냥 지나치기 쉬운 다른 소품들도 참 잘 짚어 내요. 좀 더 커서 직접 인형을 움직이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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