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2
윤수훈 지음 / 현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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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 2권을 후딱(?) 읽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끝나감이 아쉬워지는, 책장을 덮을 수 없었던 책~ 뒤로 갈수록 저자처럼 이책에 젖어들었다~ 읽고 난 뒤의 그 가슴 먹먹함, 주인공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울컥 해졌다. 우린 모두 다른 직업,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 각 자의 삶을 사는 마음은 다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대의 그 열정과, 지금을 사는 그 마음가짐이 존경스럽다. 나도 저렇게 속 깊은 생각을 했었을 때가 있었나? ^^;; 2021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는 지금, 이 책으로 인해, 위로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으며  나를 다잡아 본다. 이 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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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르가 만난 파리의 예술가들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상과 화가들의 이야기
앙브루아즈 볼라르 지음, 이세진 옮김, 박재연 감수 / 현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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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명한 화상 볼라르의 글을 통해서 이름으로만, 그림으로만 보았던 화가들의 일상과 인생이 마치 내 친구의 일상처럼 다가온다. 우리가 현재 아주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화가들도 당시에는 생활고로 힘들고, 그림을 잘라서 팔아야 할 정도로 어려운 가운데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안타깝다.그럼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내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한편으로는 삶이라는것이 시대나 문화가 달라도 다 비슷하다는것에 위안을 삼기도 한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때 주변에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는 것은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모두가 가난한 시기였지만 열정만큼은 가난하지 않았던 그 시대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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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1
윤수훈 지음 / 현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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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다보면 나의 10대 후반이, 20대가 생각난다. 저자와 난 전혀 다른 인생길을 걸어왔지만 나의 10대, 20대의 고민들이 겹쳐서 보이는 것은 왜일까? 성별도 다르고 연령대도 다르건만 그의 스토리에 낄낄 거리고 웃기도 하고, 마음 절절하게 떨리기도 하고, 슬펐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기도 한다. 그래...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지... 어쩌면 지금도 가끔 다 이겨냈다고, 지나갔다고 생각했던 마음들이 다시금 이나이에 불쑥불쑥 올라오기도 하고... 지금의 나는 내가 어릴적  꿈꾸었던 모습대로 살고 있나? 나는 나를 너무 돌보지 않고 살고있진 않나? 그의 책에서 위로를 얻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다시 찬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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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언제나 축제 - 헤밍웨이, 샤넬, 만 레이, 르코르뷔지에와 친구들 1918-1929 예술가들의 파리 3
메리 매콜리프 지음, 최애리 옮김 / 현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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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책이다!! 문화사와 예술사를 이렇게 쓸수 있다니!!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멋진 책이다. 미술관에 박제되어있던 화가들이 생생히 살아서 내옆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책이다.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가, 작가, 무용가, 배우들의 동시대 예술가들의 교감, 예술적인 고뇌, 삶의 꾸려가는 저마다의 방식들... 이 방대함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저자의 탁월한 능력에 존경을 표한다. 우리나라 문화사도 이렇게 쓸 수 있는 작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기까지 하다. 전에 파리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유명한 미술관과 장소들을 주로 방문했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파리의 뒷골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1년이 넘도록 아무곳에도 자유롭게 가보지 못하는 지금, 그때 그시절 비록 물질적으로 가난했지만, 내면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펼쳐보이고 교감하던 그 때가 진정  "벨 에포크" 였던 듯 하다~ 자유롭게 공연이나 전시를 보러가지 못했던, 예상치 못한 그런 결핍들을 부족하나마 이 책을 읽음으로서 다시 풍성해짐을 느끼게 해준 그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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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언제나 축제 - 헤밍웨이, 샤넬, 만 레이, 르코르뷔지에와 친구들 1918-1929 예술가들의 파리 3
메리 매콜리프 지음, 최애리 옮김 / 현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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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며 우리에게 이런 시절이 지나갔음이 아쉽다. 우린 또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이런 시기를 맞이 할 수 있을까? 아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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