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 파워 - 성공한 리더의 제1원칙
매슈 바전 지음, 이희령 옮김 / 윌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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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빙 파워의 부제는 '권력을 포기하는 리더는 어떻게 더 큰 힘을 얻는가?'이다.

힘을 나누는 것의 힘을 깨닫고 기빙 파워를 실천한 리더와 기업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내가 지향하는 리더십과 결이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굉장히 구체적인 7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소개하는 '별자리 사고 방식'은 위계적인 피라미드 사고 방식의 반대 개념이다.

별자리 사고 방식은 정해진 목적지가 아니라 가능성을 향해 움직이도록 스스로를 설정하면서, 가지를 치고 나아가는 수많은 경로를 허용한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자유를 주며, 공유하는 원칙과 습관, 정서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각자 자유롭게 행동한다. 하지만 별자리 사고 방식이 언제나 만능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얘기한다. 모든 것을 걸고 집중해야 할 때는 피라미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지속 가능하면서도 동시에 변화에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1. 지분이 아닌 권리 : 참여 주체들이 지분을 소유하는 대신 이 시스템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2. 중앙집중 권력이 없는 자기조직화 : 모든 참가자는 시스템의 모든 기능에 접근할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

3. 경쟁과 협력 : 시스템의 완전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다.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회의에서 기대해야 할 3가지가 소개된다.

1.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리라고 기대하라 : 차이와 다양성이 유익할 결실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를 갖고 회의에 들어가라

2.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필요해지리라 기대하라 : 온 마음을 다해 회의에 참여하라

3. 당신이 변화하리라고 기대하라

상호 의존을 위한 습관도 좋은 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승-승을 생각하라 : 상호 혜택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라

2.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 공감하는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라

3. 시너지를 내라 : 팀워크를 통해 강점을 병합하라

네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단일체로 통합된 파워를 제압할 최선의 방법에 대해, 미국과 영국의 '특별한 관계'에 포커싱했던 사례가 소개한다. 공동의 운명에 주인의식을 가진, 각자 시민으로서의 역하로가 책임을 이해하는 개인들 간의 특별한 관계를 바탕에 두었다. 서로의 힘을 키우기 위해 상호 지원과 협업 외에 아무것도 목표로 삼지 않았다. 서로의 목적에 대한 신념, 서로의 미래에 대한 희망, 서로의 결점에 대한 관용이 필요하다.

'돕기 위해 왔다면, 떠나주기 바랍니다. 당신의 자유가 우리의 자유와 긴밀하게 연관되므로 이곳에 왔다면, 부디 머무르십시오' - 사람들 사이의 모든 연대가 가진 높은 잠재력은 인간 정신의 에너지를 자유롭게 한다.

다섯재 에피소드에서는 작고 반복적인 진화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영향력을 오바마 캠프의 사례로 설명한다. 오바마는 얼마나 정당하건 얼마나 설득력이 있건 상관없이, 논쟁에서 이기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대신 모든 사람이 둥글게 모여 앉아서 미국에서 느끼는 공포와 희망을 공유했다.

'존중하라 respect 권한을 부여하라 empower, 참여시키라 include' 는 캠페인 슬로건의 초기 방향이었다. 밀림에서 모든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한 핵심적인 활동은 가지치기와 연결하기이다. 협력, 경쟁, 공동창조가 바로 생명이다.

성장과 불확실성은 한 묶음으로 거래된다. 이용할 방법만 안다면 불확실성은 결코 무작위성이 아니다. 불확실성은 태양에서 나오는 열처럼 잠재적인 에너지다.

여섯번째 에피소드에서 위스키를 만드는 3단계를 모든 종류의 좋은 것을 만드는 것에 대한 비유로 소개된다.

1. 발효 - 발효는 적절한 환경을 제공할 때만 발효가 이루어진다.

2. 증류 - 딱 핵심 성분만 남도록 정제한다.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3. 성숙 - 팽창과 수축의 시간

커뮤니티가 포용적이고 역동적일 때 그 커뮤니티는 치유가 된다. 배타적이고 고여 있을 때는 자멸한다. 대면 상황이든 가상 상황이건, 그룹이 행복하게 운영되는 마법은 모든 사람이 자기가 영향력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취약하다고 느끼는데 있다.

마지막 일곱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졸업식 연설의 메시지를 바꾸는 내용이 나온다.

1. 세상을 바꾸라 -> 사고 방식을 바꾸라

2.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 내면의 목소리를 공유하라

3. 열심히 일하라 -> 함께 어려운 일을 해결하라

4. 포기하지 말라 -> 파워를 포기하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5. 실패를 끌어안으라 -> 불확실성을 끌어안으라

빛을 생산하려면, 전구에게 필요한 요소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바로 에너지와 연결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의 핵심은 '연결'이다. 별자리 사고방식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연결시키며 함께 만들어 갈 줄 아는 지혜야 말로 불확실한 시대의 리더십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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