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 개정판
바바라 민토 지음, 이진원 옮김, 최정규 감수 / 더난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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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부딪히는 수 많은 문제 속에서, 어떻게하면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선택과 해결 할 수 있을지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바바로 민토의 <논리의 기술>은 맥킨지 최초의 여성 컨설턴트인 바바로 민토가 1973년도에 쓴 책이다. 50년가까이 끊임 없이 개정되고 출판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실용서의 스테디셀러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한국에서 새로 나온 개정판은 미국에서의 개정 작업을 한 새 판본을 갖고 번역되었으며 초판에서 빠진 11장 ‘피라미드 원칙으로 프레젠테이션하기’가 추가되었으며 편집과 디자인이 새롭게 진행되었다.


이 책에서는 민토가 직접 고안한 <민토 피라미드 원칙>을 토대로 논리적 문제해결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전체 내용은 논리적으로 글쓰기,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하기,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각의 나열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글쓰기와 발표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 방법이 폭이 굉장히 넓어서,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하는 모든 생각과 표현의 과정에서 적용해 볼 만하다.

<민토 피라미드 원칙> 은 사고의 체계에 따라서 생각이나 단어를 구조화 시킨 것인데, 도입부와 수평적 수직적 관계의 메시지를 어떻게 연결하면 좋을지 다양한 도표와 예시, 그리고 서머리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준다. 논리적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지루한 구성이라고 생각하면 오해이다. 결국 사고를 피라미드로 구조화시키는 것의 이유는 본인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자 하기 위함이고 스토리 형식으로 도입부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대표적인 논리적 사고 방식인 연역법과 귀납법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가 있었던 부분은 3부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하기였다. 경영컨설팅, 전략 분석, 시장조사 등 이른바 문제 해결을 위한 문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으로 단계별로 문제에 대한 정의를 하는 방법부터 방법론을 따라가 볼 수 있다. 문제 자체가 문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하는데, 실제적인 문제를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에서부터 체계적인 틀로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논리가 필요한 부분은 논문작성과 같이 특정한 양식에서만 특별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피라미드 원칙에 따른 논리의 기술은 생각을 정리하고자 할 때 그 모든 상황과 표현에 적용 가능해보였다. 막연한 사고의 늪에서 원인과 결과, 문제와 해결, 현상과 액션에 대해서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유용한 틀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이 내용의 일독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툴로서 계속 영향력을 미치는 꽤 실용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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