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만에 아는 비트코인
다카하시 료테쓰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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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비트코인 간단 설명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

 

 

60분만에 아는 비트코인. 다카하시 로데쓰. 국일.
 
비트코인. 작년에 정말 초열풍이 불었다. 돈을 몇 배로 불렸다는 사람도 수두룩했고. 지금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간간이 관련 책이 나오는 걸 보면, 하는 사람은 여전히 하는 것 같다.
돈에 초연하지는 않지만, 돈에 목숨 걸지도 않는다. 먹고 살 정도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너무 적은 돈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고, 너무 많은 돈은 오히려 족쇄만 된다고 믿기에.
 
하지만. 일전에 월급쟁이 건축주 되기 프로젝트를 읽었을 때마냥, 누군가가 어떤 일에 매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호기심이 든다. 대체 그것이 무엇이기에 열심히 하나, 이런 궁금증.
그리하여 이 책이다. 비트코인에 대해 초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준다기에. 아 그래? 그렇다면 나도 읽어볼래. 이런 단순한 기분으로.
 
이 책은 서평단 이벤트로 받은 책입니다 >< 평소와 논조, 어조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한 실패가 있더라도 저자와 출판사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어 투자법 책인가 했는데, 순수한 설명서다. 비트코인은 무엇이며, 비트코인 기술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은 무엇이며, 비트코인은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거래되며, 현재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고, 비트코인 외에 어떤 전자화폐가 있고 한국에서는 비트코인이 어디서 거래가 되는지 등등. 비트코인에 관련하여 초보자라면 궁금해 할 사항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일본인이 만들어낸 전자화폐로 수량이 정해져 있고, 채굴해야 하며, 현재 극소수나마 쓰이고 있다. 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입문서 느낌이기에, 더 자세히 알려면 다른 책도 찾아보아야 하겠지만. 비트코인 투자할 것도 아니니,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이런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번역. 본래 일본에서 나온 책이다 보니, 한국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여럿 있는데, 이 부분을 매우 신경 썼다. 한국 거래소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것도 그렇고 사진 자료 등도 전부 한국 것

 

으로 교체했다.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바꾸는 것만 해도 짜증이 나는데, 적절한 현지화까지 하느라, 번역가 및 출판사에서 고생 많이 했을 듯. 수고하셨습니다. 한 마디 정도는 남겨 놓고 싶다


비트코인 혹은 전자화폐에 투자할 사람이라면, 투자하기에 앞서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려고 하는지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돈이 된다는 이유로 투자하다보면, 피라미드와 거의 다를 바 없는 전자화폐에 투자해버리는 우울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사실 그렇게 돈 버린 사람도 은근 있는 듯하고.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 정도는 읽어도 좋지 않을까.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현재 다른 분야에서도 응용되는 듯하고. 딱히 그렇지 않더라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끔은 호기심을 가져 볼 필요도 있다.
굳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해둔다면 언젠가는 써먹지 않을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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