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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요정 세일러문 1
나오코 다케우치 지음 / 지경사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4학년 때 쯤이었나 세일러문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갔게 된 이후, 7,8년이 지난 지금도 세일러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영화로 남아있다. 세일러문, 마스, 머큐리, 쥬피터, 비너스 이 다섯 미소녀들은 웨딩피치, 천사소녀 네티와 함께 여자아이들의 우상이 되어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유치하기도 하지만 방과후에 100원에 두 장 들어있는 세일러문 카드뽑기, 세일러문 요술봉 등 각종 세일러문 관련 상품들을 모으던 생각이 난다. 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것, 바로 세일러문 책이다. 이 책을 굳이 설명하자면 만화소설? 그 정도로 말 할 수 있겠다. 부분부분 만화 장면이 삽입되어있는 것 빼고는 일반 소설과 다를 바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만화영화를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책장이 술술 넘어가게 읽었고 책을 싫어하던 내가 책에 흥미를 갖게된 계기가 된 고마운 책이다. 지금도 심심할 때 이 책을 보곤하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재미는 여전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