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게 탈무드가 필요한 이유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무렵부터 유대인의 교육에 관련된 세미나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하부르타 부모교육을 수강하기도 했다. 아이들과 적용해 볼 만한 부분들을 찾아보니 의외로 일상생활에서도 꽤 많았다.

그 후로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식도 서서히 바뀌어가기 시작했다.

또 EBS에서 거꾸로 학습에 대한 방송을 본 후로 유대인의 교육방식을 수업 상황에서도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지금 내게 탈무드가 필요한 이유>는 정말 반가웠다.

아버지가 가르쳐 주는 탈무드는 한번 전체를 공부하는데 꼬박 7년이 걸린다고 들었다.

그 많은 분량을 한숨에 읽어 다 소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단지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내 삶에 적용해볼 만한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고 싶은 마음에서 읽기 시작했다.


생각하는 힘을 갖고 싶다면  배움에 가치를 두라는 말도 공감이 된다.

유대인은 공부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평생 해야 할 것으로 여기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평생 준비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누구나 현재 삶의 위치에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꼭 기억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책을 집안 가득 채우고, 책이 친구가 되게 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품고 책을 다루도록 하자.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책 읽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이 책을 읽으면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만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행복했고, 아이들에게도 꼭 읽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마음껏 상상하고 침잠하는 시간을 허락했다.


아~ 속 시원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이 책 속에 다 들어있다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