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에게 인생을 묻다 - 살아갈 힘을 다시 찾는 용기의 심리학 아들러와의 대화 2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올해 들어 심리상담학 관련 책 중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심리학자가 바로 '아들러'인 듯하다.

이 아들러 심리학 시리즈를 쓴 '기시미 이치로'씨는

일본보다는 한국에서 더 인기가 있고 많이 알려져 지금은 출판사마다 서로 계약하려고 탐내는 작가가 되었다.

아들러는 사람이 출생 순서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주장했었다.

우리 집 아이들만 보아도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첫째는 첫째답고, 막내는 막내답고... 이 말이 무슨 말이겠는가!


인생에 있어서 '용기'를 가진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어제는 페이스북에서 한 분이 올려둔 영상을 보았다.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능을 볼지 말지, 갈팡질팡하는 학생들에게 수능강사 한 분이 강의를 해주는 상황이었다.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인생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다. 수능을 내년으로 미루어 시간을 벌면 시험을 잘 보게 될까? 하면 할수록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수능이다.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더라도 그날 몸살이 날 수도 있고, 또 그날따라 어려운 것은 안 나오고 내가 봤던 문제만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러므로 지금! 용기를 내라!!였다.


이 책도 그렇게 말한다. 피할 수 없는 과제가 있는가?

그렇다면 그 과제 앞에서 망설이고 피하려고 한다면 용기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필요할 때 용기를 낼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들러는 용기가 있는 사람에게만 용기를 배울 수 있다고 했다.

결심만으로는 부족하며 행동해야만 하며, 더 정확히는 경험을 통해, 경험을 토대로 배워나가야 한다.

아들러가 한 말을 되새겨본다.

"인간의 독자적인 감정을 담은 경험을 독일어로는 '지어냈다'라고 표현한다.

이는 인간이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


와우! 정말 대단한 통찰이다. 경험은 결코 객관적이지 않다.

경험은 우리 안에서 재해석된 채 남겨진다.

그러니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 뻔한 일이다.

아들러의 "용기 부여"를 받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길~


이 책의 제목은 <아들러에게 인생을 묻다>이지만

아들러에게 인생을 물어, 살아갈 용기를 얻는 법!

이 책이 말하고 진짜 싶었던 것이 아닐까!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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