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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버스 정류장
하백 지음, 연화 손글씨 / 좋은땅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321/pimg_7444691503791104.jpg)
마음버스 정류장의 정은 情 이다
즉, 정이 머루르는 곳
작가인 하백은 이 마음버스 정류장의 시집이 정류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고 가볍게 떠날수있는 버스정류장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한 내 마음이 잠시 스쳐가는 그런 버스정류장
그 정류장에서 내 마음을 공감해주기도 또 다른 마음을 만나기도 할수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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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우비, 인과연, 이별후. 용서, 미안해 라는 제목으로 시를 쓰면서
하백이라는 작가의 그 마음을 담고 이 마음을 함게 나눌 사람을 초대한거구나
그래서 마음버스정류장이라는 제목을 쓴거구나 싶더라구요
그렇다면 이제 하백의 마음버스안으로 쑥~ 들어가볼시간이지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321/pimg_7444691503791108.jpg)
첫장을 넘기고 만난 연화님의 멋진 글귀
"여기서 우리가끔 비처럼 만나자"
글귀를 보면서 비가 새차게 내리고난 후 운동장의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내 마음속에 뭔가 휘몰아치고나서 다시 찾아온 평온같은 느낌
가끔 비처럼 이렇게 만나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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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책장을 넘기다가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를 읽은 적이 있다면서
전해준 꽃그늘이라는 시에 잠시 멈춰섰다
네가 흔들릴때마다 나도 흔들렸지만
너의 발자국이 쌓이는 만큼 나는 너의 향기로 물들어가고잇어~~
흔들리지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있으랴~~ 그 시간만큼 우린 서로 물들고잇는거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321/pimg_7444691503791114.jpg)
그리고 뒷통수를 맞듯 아~~ 햇던 시 "용서"
아플거야,
나만큼 너도 아플거라고 문을 살짝 열었는데
너는 없구나
아,
너는 이미 내 뒤에 있었구나
그래서 용기라는 지우개로 서운함을 지워봐~~ 라는 글귀가 연결되는거구나~~
용서또한 용기가 있었야함이다.. 용기를 내는 동안 시간도 너무 길면
용서를 할 수 조차없어지는거구나..
이렇게 한장한장 시를 읽어내려가면서
하백의 마음 버스에 탑승하고있는 느낌이 들었다,
시골마을버스안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듯이 하백이라는 시인의 마음속의
인연의 이야기를 , 이별의 이야기를. 그리움의 이야기를 , 용서의 이야기를 듣고
책장을 덮으면서 버스에서 하차하는 느낌,, 아~~ 그래서 마음버스정류장이구나 싶었다
이 시집은 마음버스였다, 하백의 마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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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