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ㅣ 미래주니어노블 10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06/pimg_7444621943404088.jpg)
2020 뉴베리 아너상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책이지요.
바로 이 책의 후속작으로 출간된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를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표지에서부터 책 속 이야기에 호기심이 가득 생기는 일러스트.
예사롭지 않은 표지는 더 강렬하고 오싹하더라고요.
여전히 영리하고 독창적인 내용의 이 책은 문학성과 공포를 모두 사로잡았답니다.
저희는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책은 읽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앞의 내용도 궁금한 마음이 가득 생기더라고요.
첫 장부터 검정 배경에 흰 글씨가 가득한 이야기는
이야기를 읽으며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공포의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센스가 느껴지네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o/l/olive4893/IMG_20220506_220640.jpg)
피를 흘리며 나타나 세 어린 여우에게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전하는 낯선 여우.
섬뜩한 비밀이 천장에 매달려 흔들거리는 하얀 곳간.
밤마다 여우를 사냥하는 보이지 않는 그림자.
이 책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낯선 공포심에 휩싸이게 했답니다.
뉴베리 수상작 후속작답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책 속에 빠져들 수 있는 편집과 글자 폰트까지 섬세함이 책의 재미를 더욱 북돋아 주더라고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o/l/olive4893/IMG_20220506_220658.jpg)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와 다르데 이 책의 배경은 도시로
어린 여우에게 무서운 대상은 사람이랍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여우를 다루는 방식이 여우에게는 무서움이 되고
사람은 다른 생명체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지요.
이 책은 여우의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이면서 성인이 보아도 충분히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여우의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보게 하는 재미와 그 속에 담긴 상상력이 큰 즐거움을 주는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를 통해 함께 긴장하고 몰입하며
어른들도 책 속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500여 페이지에 가까운 긴 글의 책 속에
매력 가득한 스토리로 푹 빠져 읽는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