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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의 꽃말은 모의고사 - 계절 앤솔러지 : 가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9
강석희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9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단풍의 꽃말은 모의고사'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자음과 모음의 계절 앤솔러지를 만나보았답니다.
'단풍의 꽃말은 모의고사' 5명 작가들의
9월 모의고사를 주제로 재미있는 단편을 담았답니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하던데
단풍의 꽃말은 모의고사라니 책 제목이 재미있네요.
9월 모의고사는 고3에게 수능 전 중요한 시험이지요.
입시경쟁에서 9월 모의고사로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결정될 만큼
고등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험인데요.
책에서는 9월 모의고사라는 소재로
고등학생 또래 친구들의
각기 다른 스토리의 재미를 주고 있답니다.

3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친구들은
D-230 수능이 끝나고 나면 무엇을 하고 싶을지 적어
교실의 벽시계 뒤에 숨긴답니다.
친구들이 희망하는 내용은 아주 사소한 것이었지요.
하지만 벽시계를 깨트리면서
우연찮게 쪽지를 보게 되고
자퇴한 친구가 가고 싶다고
말하던 종점을 대신 가보기로 하죠.
막상 가보면 대단한 것이 없지만
입시 준비를 하느라
당장 앞의 일에 쫓기듯 사는 아이들에게는
그것조차 경험할 여유가 없는 시기..
힘들어 지칠 때쯤
잠시 숨을 고르며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건 어떨지 생각해 보았답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울고, 웃게 되는 고3 아이들은
현실이 가장 힘든 시기이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시기가 돌아온답니다.
입시를 향해 경쟁하느라 지치는 아이들에게
공감하고, 재미있는 상상으로로
함께 버티고 힘이 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네요.
단편으로 구성되어서 바쁜 일상에서
소설별로 나눠 읽기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