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재미있는 판타지에 빠지게 되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장' 은
어린이 베스트셀러로 꾸준한 인기가 있지요.
큰 아이부터 새 시리즈가 나오면 아이가 먼저 알아서 주문해 달라고 했던 책이
이제는 둘째도 좋아하는 책이라 새 책이 나올 때마다 기대가 가득 되더라고요.
한 권 한 권 모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랍니다.
전천당의 매력은 바로 아기자기함이죠.
아기자기한 책 표지의 일러스트를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어서 더 눈길을 끄네요.
새로운 상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인 마네키네코들에게
베니코는 먼 옛날 혼자서 만들고 팔았던 과자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베니코는 무사 가문들이 전쟁을 벌이던 시절에는 '마검 사탕'을,
카메라가 없던 시절에는 '베끼기 곶감'을 만들어 팔았지만,
지금은 시대상이 담긴 두 과자 모두 만들지 않지요.
또한 원하는 꿈을 꾸고 꿈에 쉽게 빠져들어 버리는 '꿈꾸당' 과
동물과 식물을 바라는 대로 자라게 해 주는 '쑥쑥 길러 손' 은
물건을 사 간 손님들이 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영원히 봉인해 버렸어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행운이 될지 불행이 될지 결말이 달라지는
전천당의 다양한 과자 이름도 책을 보며 한 번쯤 중얼거리게 되네요.
신비하고 재미있는 과자들에 깃든 마법들이 함께 하여 더욱 재미있는 전천당은
아이들이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빠져 쉼 없이 읽게 되더라고요.
또한 판타지 안에 행운을 둘러싼 선택에 권선징악의 결말이 더해져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남기기도 하네요.
베네코가 상점의 이름을 정할 때
전환당, 전천당의 두 가지 이름 중 전천당으로
선택하게 된 과정이 재미있게 담긴 전천당18을 읽다 보니
책 앞 내용도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석관, 십년가게 등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매력에 빠져보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