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교장실 북멘토 가치동화 5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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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

우리 집 아이들도 수상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항상 기다리곤 하는데

이번에는 '수상한 교장실'이라는 제목으로 14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박현숙 작가님의 이야기라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같은 반 친구 윤지를 졸졸 따라다니는 이대팔은

어디선가 나타나 가방을 들어주기도 하고 윤지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지요.

반에서 눈에 띄지 않는 윤지에게 푹 빠진 이대팔에게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바로 교장 선생님이 고민 상담을 위해 설치해 둔 '마음 우체통'에

이대팔에 대한 이야기가 써진 편지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여진이와 친구들은 혹시 이대팔이 누군가에게 모함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대팔이 누군가를 괴롭힌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도저히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 사이 소문은 커지고 커져 이대팔이 학폭을 했다는 말까지 돌게 되었습니다.

 


 

 



여진이는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기로 결심하고

‘마음 우체통’을 관리하는 교장 선생님께 찾아단답니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은 우체통에 편지도 거의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아직 편지를 뜯어본 적도 없으시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여진이가 교장선생님을 찾아 간 이후

아이들은 교장 선생님이 창문을 열어두고 우체통 앞을 몰래 보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하기 시작한답니다.

친구들은 이대팔과 윤지가 사이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이 이대팔이 윤지에게 선물로 준 다이어리나 쿠키 등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되기도 하지요.

과연 친구들이 궁금해했던 대로 마음 우체통에는 이대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을까요?

친구들은 이대팔이 곤란해지지 않게 소문의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수상한 교장실은 초등 아이들이 학교에서 경험해 볼 만한 이야기를

주인공들의 스토리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도 친구끼리 오해가 생기거나

좋은 의도로 행동을 하지만 상대방은 오히려 불편하게 여겨 다툼이 있을 수도 있어요.

수상한 교장실은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는 진정한 배려에 대해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주인공들의 일상 속에서 담아 낸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이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배려와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게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네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을법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대되는 수상한 시리즈의

다음의 새로운 이야기도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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