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11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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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문학 추천도서.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이야기

초등 졸업전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무엇일까? 물어보면

다들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워주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사고와 문장 이해력이 중요한 아이들에게

그 첫 번째가 독서를 통한 사고의 확장인데...

비문학 책들 위주로 읽게 되는 고학년이 되니

인문학의 소중함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왜" 와 "어떻게"의 의문을 자연스레 깨칠 수 있는 '철학자 이야기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이론을 통해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게 도와주는

지혜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나무 한 그루조차 없는 작은 섬 '아고라'는

물 위에는 나무 한 그루 없이 허전하지만 물속에 잠겨 있는 부분은 아름답고 풍요롭다고 해요.

아름다운 구름, 반짝반짝 빛나며 노래하는 멸치 떼.

아고라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바닷속 식구들이 모두 모여 서로의 의견을 모아 일을 해결한답니다.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광장이지요.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윤리 시간에 배우는 아고라를 이야기의 배경으로 넣어서

자연스럽게 아고라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친숙해지네요.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아고라의 높은 하늘로 검은 구름이 가까이 다가오고

상어 대장은 검은 구름을 궁금해하는 물고기들에게 거북 할멈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주지요.

바로 '로고스'를 찾는 고래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고래들이 사는 세상은 아고라가 아닌 '철학'이라는 세상이라고 말이죠.

고대 그리스의 철학 용어 '로고스'는 진리, 이성, 논리를 의미하지요.

지혜 이야기에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이야기와 철학적 배경이 되는 지식이 담은 용어들을

자연스레 담아주니 책을 읽으며 철학 용어들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네요.

 


 

 




바닷속 동물들은 여행자 날치와 이야기하며

세상이 중심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고 아고라나 북극, 고래가 아닌

세상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요.

철학적인 이야기 안에서 어린 동물들이 깨닫게 되는 사실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이야기의 매 장이 끝나고 나면 '철학 돋보기'가 실려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이 책의 포인트이더라고요.

그리스의 도시 국가 이야기, 소피스트와 프로타고라스 등

철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차근차근 함께 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문학책 읽듯 술술 읽어나가는 철학 이야기 안에는

철학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쉽게 느낄 수 있게 이야기 안에 자연스레 녹아 있답니다.

다양한 사고를 이끌어 내는 이야기와

책 뒷부분에 있는 <통합형 논술 활용 노트>를 통해 이야기 속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레 책을 정독하고 글을 쓰는 연습까지 함께 할 수 있겠더라고요!


 




예비 중등 아이의 독서력을 키우기 위해서 좀 더 다양한 글, 폭넓은 사고를 이끌어 내는 책들을 읽는 시기가 필요한데

'철학자 이야기'는 철학의 어려움보다 생활에 자연스레 녹아든 모습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답니다.

여러 번 읽고 글쓰기까지 함께하면 논술 실력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나는 단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히 알고 있는데, 그것은 내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의 명언도 함께 읽어나갈 수 있는 철학자 이야기는

예비중등 아이들이 꼭 읽어두면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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