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3
이종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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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부분은 독서.

중등 입학을 앞두고 글쓰기와 논술 연습이 필요하지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철학을 동화로 접근하여

재미와 함께 철학자들의 사상을 읽어나갈 수 있답니다.

특히나 논술을 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고를 하고

타당한 근거와 이유를 바탕으로 한 글쓰기 능력이 필요한데

철학자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사고를 펼쳐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 교양도서로 추천받은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로

이번 가을 동안 독서를 통해 마음의 눈을 기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보려고 해요.

 


 

 

 

 

 

최한기는 안다고 할 때는 눈, 귀, 코, 입, 피부의 오감을 거친 경험이 있을때만 말할 수 있는데

경험, 생각하는 것, 검증이 되는 것의 단계를 거친다고 해요.

경험이 많아지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요.

추측하고 검증하는 단계는 지금의 탐구 학습의 과정과 같다고 하니

최한기가 말한 안다고 말하는 과정이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검증을 해서 새로운 사실로 인정받는'

지금의 교육과정에도 적용되는 것이 느껴지네요.

무당이 굿을 하고 성황당에 비는 미신, 부적 등에서 벗어나

세상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자고 주장한 최한기.

과학자가 아닌 최한기가 '과학적'을 강조한 것은

바로 최한기에게 백성들이 잘 살길 바라고 나라 발전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에서는 최한기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철학 돋보기'를 통해 다양한 사고를 확장해 준답니다.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기(氣)'에 대한 풀이를 계동이 아빠의 설명으로 읽어보니

고학년, 중등 독해력 문제집에서 많이 보았던 철학적 지문들이 생각나더라고요.

큰 애가 독해를 풀며 철학 부분은 지겨워했던 느낌이 있었는데

바로 아이들에게 그러한 지문들이 낮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더라구요.

다양한 글을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한 고학년 아이들에게

철학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철학적 다양한 사고를 배워가며

논리적인 부분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믿음이 생기네요.

 

 

 

인문학 책 읽기가 강조되는 요즘.

사고를 이끌어 내는 철학 책은 그 처음이 되어주지요.

또래 친구들이 주인공이 되어 소개하는 철학이 어렵고 지루하지 않기에

철학을 배워나가고 철학자의 명언들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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