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개정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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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와 금융 위기는 가치, 사업모델, 꿈을 파괴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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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물질 - 물질이 만든 문명, 문명이 발견한 물질
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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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따르면 별은 우주의 부엌이고 우리는 모두 여기에서 탄생했다. 우리를 구성하는 원자 가운데 수소를 제외한 원자들이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문명과 물질>은 별에서 태어난 인간이 필요와 혁신의 순환속에서 어떻게 다양한 물질들을 발견하며 발명하며 문명을 구성해 왔는지 흥미진진하게 펼쳐 놓는다. 역사와 화학, 물리학, 천문학, 열역학과 경제학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물질의 진화사는 그 자체로 인류 문명의 발자취이다.

강철과 유리, 고무와 플라스틱을 제거한다면 지금 세계를 구성하는 구조들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금과 은, 다이아몬드가 없다면 우리의 역사는 또 얼마나 달라졌겠는가. 단순한 가정만으로도 우리와 이 문명을 지탱하는 물질들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은 돌과 점토를 시작으로 인류가 발견하고 발명해온 각종 물질의 탄생과 성질, 쓰임에 대한 심도있으면서도 흥미로운 분석을 통해 생산성 증가와 도시의 탄생, 기술혁신으로 이어진 물질과 문명의 상호 과정을 재료별로 다루고 있다.

녹는 점이 높은 철 덕분에 유리의 가공이 가능해지고 대체재가 없는 ‘나무의 눈물’ 고무가 1차 세계대전의 전략물자로 부상한 과정 등 재료의 물성과 연원이외에도 인류사의 고비고비에 결정적인 소재로 작용한 물질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출간 20년이 흐른 책을 번역했다고 하지만 신소재의 탄생이 줄을 잇는 지금에도 충분히 일별한 만한 정보와 재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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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고잉 KEEP GOING -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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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고잉>은 창의성에 관한 책 답게 전형적인 책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표지가 가로 세로 15cm x 15cm의 정사각형이고, 222페이지(TMI인 줄 알면서도 내친 김에 저울에 달아보니 무게는 335g이다)인 책은 마치 납작하게 눌린 주사위같다.

‘킵고잉’이라는 제목 아래,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어서 재미삼아 주사위를 굴려보는 것처럼 어느 부분이든 펼쳐서 내키는 대로 읽어도 좋다.

“예술은 삶을 위한 것(그 반대가 아니다)”(130p)이라는, 당연하지만 종종 외면 받는 진실부터 “과거에는 취미라는 것이 있었지만, 지금의 우리에게는 ‘부업’밖에 남지 않았다”(88p)는 날카로운 현실 인식, 그리고 “도구들은 정리하고, 재료들은 어질러라” (160p)라는 실용적인 조언까지 다양한 인사이트 혹은 노하우가 촘촘하다.

​이 가운데 무엇이든 누구인가에게는 신탁처럼 번득이는 계시나 깨달음을 줄 지도 모른다. 저자가 독자를 ‘예술가’로 상정하고 있으면서도 특별한 스펙을 요구하지 않고, 예술보다 중요한 것은 삶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신뢰감을 준다.

​뼈 때리는 조언이든 보석같은 잠언이든 보기에 따라 익숙한 클리셰이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물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되는 법.

​고독한 사색가나 고뇌하는 예술가를 자처하거나 배타적인 독자로 호명하지 않고, 생활인으로서 주어진 하루 하루를 채워가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무엇이든 ‘계속하라(킵 고잉)’고 주문하는 이 책은 어떤 종류의 예술에 관심을 둔 사람에게나 좋은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 법하다.

그것이 장거리이든 단거리이든, 음악이든 문학이든 미술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도화지에 자신의 시간으로 무언가를 그려내는 사람들이니까.

책을 읽고 마음가는 몇 가지를 시도하다 보면 그 무언가가 당신 내면의 지하수를 뿜어올릴지도 모른다.

​다만 자기 심연의 수원을찾아 시원한 지하수를 뿜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중의 얼마 되지 않는 물을 마중물로 부으며 인내심을 가지고 펌프질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 쿨럭쿨럭 마른 기침만 해대던 펌프가 또 얼마간은 흙탕물을 쏟아내는 것을 견뎌야 한다는 것은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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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한정 양장본) - 가장 작고 사소한 도구지만 가장 넓은 세계를 만들어낸
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홍성림 옮김 / 서해문집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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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간


7월이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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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2
김필균 지음 / 제철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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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숲에서 만난 이런 저런 나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마음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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