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유럽은 작지만 잦은 전쟁들이 상존하는 홉스적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러다가 차츰 정치 단위들이 통합되어 더 큰 국가를 이루자, 전쟁 횟수는 줄었다. 동시에 일단 벌어진 전쟁은 더 치명적이었다. 군사 혁명으로 더 크고 효율적인 군대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유럽국가들은 어느 시기에는 개인의 이해를 유토피아적 전망에 종속시키는전체주의 이데올로기에 경도되었다가, 다른 시기에는 개인의 이해를 궁극의 가치로 높이는 계몽주의적 인도주의에 경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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