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 신경숙.


아버지에게 갔었어 책을 계속 읽어서 이틀만에 다 읽었네요. 처음에는 며칠 걸리겠지~했는데..읽다보니 이틀도 안되어서 다 읽었네요.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읽게 되더라구요. 순옥씨하고 어찌 되었을지도 너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었네요. 아버지에게 갔었어..책 제목을 들으면 가볍게 읽어야지 했는데..도무지 가볍게 읽을수가 없더라구요. 헌의 아버지 이야기를 보노라면..우리나라의 일대기를 보는것 같기도 했어요. 괴로워서 어찌 살았을지..?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구나. 고통스러운 상처도 다 감내하고, 자식을 잘 키운 헌의 아버지. 고생하셨습니다! 아버지에게 갔었어에 헌의 아버지를 보면서 저의 아버지도 많이 떠올라 눈시울을 붉혔네요. 저희 아버지는 헌의 아버지보다 어린 46년생이세요. 일제감정기, 해방, 6.25 전쟁 등등..저희 아버지도 다 겪고 살아남으셔서 저희들을 잘 키우셨네요. 저희 아버지는 2년전에 말기암으로 돌아가셔서 이제는 볼수가 없어요. 아버지가 많이 그립고, 보고싶네요. 헌의 아버지를 보면서 우리 아버지도 못 먹고, 추위와 전쟁의 무서움에 떨면서 사셨겠죠? 더군다나 같은 전라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마음에 더 와 닿네요.

소설속에 전라도 사투리를 듣고 있으면 어찌나 반가운지..전 다 이해하는 사투리네요. 정겹고, 또 정겹네요. 지금은 경기도에 살지만 시골가면 풍경, 냄새, 사투리를 들으면 어찌나 좋은지요. 책에서도 사투리를 읽노라면 제가 고향에 와 있는 느낌이었네요. 헌의 아버지의 과거와 현재를 보노라면 잘 살았다! 잘 버텼다! 라고 느껴져서 꼭 그리 애기해드리고 싶네요. 헌의 아버지가 익산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제 마음이 한편으로는 안도가 되고, 한편으로는 헌의 아버지가 불쌍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헌의 큰오빠를 보면 저희 작은아버지가 생각나요. 저희 작은아버지도 중동에 두번 다녀오셨거든요. 돈 많이 버실려고 다녀오셨는데..뇌졸증으로 40대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한동안 계속 우셨어요. 아버지에게 갔었어 책을 읽노라면 제 어린시절이 떠올라서 그런지 제 마음이 아련해지네요. 헌의 아버지가 잠을 편안히 주무시면 좋겠네요.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