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고도원 엮음, 김선희 그림 / 나무생각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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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에서 모든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계획없이 고른 책에서 의외로 많은 것을 얻은 느낌이다. 

부모님을 위해서 단 한가지라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 책에서 골라 보길 바란다.  

1. 부모님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일까? - 이것부터 선물해 드리자.

2.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같이 한 여행이 언제인가? - 가족여행 계획. 

3. 말로 인한 상처는 마치 마르지 않은 시멘트 위에 뿌려진 모래처럼 단단하게 박히게 된다. - 부모님께 항상 공손하게 표현하기. 

4.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 것이 표현하기 가장 어렵다. - 사랑 한다고 말하기. 부모님 업어드리기. 같이 극장이나 야구장 가기. 부모님 손잡고 공원에서 산책하기.손톱 깍아드리기, 발 씻겨드리기. 어깨 주물러드리기. 부모님과 블루스 추기. 아버지와 미장원 가기. 노래방 가기. 건강검진 해 드리기.   

5. 부모님의 일대기 만들어 드리기. - 우선 앨범 정리라도 하자.  

6.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드리기.  

7. 존중하기 - 부모님 대 하기를 사장님 모시듯 하자.  

너무 늦기 전에 서둘러서 한 가지씩 해 보자. 너무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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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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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결국 화란 우리 마음속의 일이므로 그것을 다스리는 것도 우리 마음속의 일이다.  

화가 날수록 말을 삼가라. 

목소리가 올라가면 먼저 거울을 찾고 그다음 미소를 만들어 보자. 미소를 만들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감싸안음이란 화를 감싸안아서 그 실체를 깊이 확인하는 것이다. 화의 실체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것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화내는 것도 습관이다. 그 연결고리를 끊어라.  

평화와 화해와 행복을 누구에게서 바란다면 그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할 것이다. 이 세가지는 내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처음 만났을 때의 다짐을 잊지 말자.  

전체적으로 유익한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읽었다.  같은 내용이 반복해서 언급되기는 하지만 지루한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내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게 만든 책이라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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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 노닐다 - 오주석 유고집
오주석 지음, 오주석 선생 유고간행위원회 엮음 / 솔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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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책이다.  

끝맺음은 오주석 유고간행위원회가 마무리를 했지만 대부분 작가의 사상과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특히 작가의 폭 넓은 지식의 양과 지적 탐구능력은 읽는 내내 풍부한 내용과 실랄한 화제에 대한 정체성을 주었다.

"사람은 자신이 이미 갖고 잇는 것만큼 본다. 그것이 경험이건 지식이건 혹은 추억이건 감수성이건 간에 내 안에 간직되어 있는 것에 비추어 바깥의 사물도 이해하기 마련이다". 지식탐구와 선입견의 관성을 지적한 내 자신을 부끄럽게 한 충고였다.  

미의 관조란 결국 마음의 관조라는 작가의 유언처럼 내 자신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한국 동양화 이해의 첫 번째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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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 쓴 회고록
노무현 지음 / 학고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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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본인이 완성하지 못한 회고록이다. 

그 분의 애틋함을 품에 간직하기 위해서 소장용으로 구입을 했고 내용 자체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고 사실 그랬다.  

한 정치인의 성공과 좌절 이전에 한 남자의 운명과 선택이 더 드라마틱하다.  

그의 생각처럼 시대가 한 번도 그를 비켜가지 않았던 운명처럼 그의 선택도 항상 예측불허의 감동과 놀라움을 준다.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지켜지고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사회를 그렸지만 이해관계가 다르고 철학이 다르고 상식이 달라서 결국은 좌절과 한계에 봉착한 한 시대의 풍운아는 스스로 한 줌의 재가 되어 이루지 못한 그 뜻을 우리의 가슴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씨로 영원히 살게 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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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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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서 배우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방하착! 내던져 버려라. 놓아 버려라. 일어 날 것은 어차피 일어나게 마련이다.

놓아두고 가기 지금이 바로 그때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친절이다. 

그토록 부드러운 물이 한번 얼어 붙으니 돌덩이처럼 굳어진다. 

그대의 삶을 간소화하고 간소화하라! 

녹슬지 않는 삶 

사람과 사람 사이도 그렇다. 너무 가까이서 자주 마주치다 보면 비본질적인 요소들 때문에 그 사람의 본질(실체)을 놓치기 쉽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그리움과 아쉬움이 받쳐 주어야 신선감을 지속할 수 있다.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거기에는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 흔적에서 지난날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스님의 마지막 마음의 글을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을까! 마음으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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