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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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간송 탄생 100주년의 기념적인 의미와 그의 결과적 치적에 반응해서 급조 한듯 출판된 전형필의 위인전이다. 

 그렇고 그런 위인전이다. 감동도 느낌도 크게 없다. 지금으로 말하면 재벌 2세의 위인전이다.  

간송이 사 들인 문화재 자체의 가치를 그의 업적으로 유도하는 부분이 좀 거슬리기는 했지만 근대 문학사에 걸출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임은 이 책으로써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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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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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남겨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우리가 미리 생각하고 꼭 해야 할 일을 찾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 부모님의 또 다른 이름은 '희생'입니다. 

마음을 열고 대자연과 호흡하기 - 우리의 뿌리는 대자연 속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두려움에 도전하기 - 자신이 원해서 간 길이라면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나만의 취미 만들기 - 취미는 인생을 향기롭게 합니다. 

악기 하나 배워보기 - 악기를 배우는 것은 우리의 인생을 가다듬는 것과 비슷합니다.  

나무 한 그루 심기 - 사랑하는 가족의 곁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배우기 - 깨달음은 바로 인생의 가치이자 맛입니다.  

꿈을 설계하고 성취하기 - 소망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비밀입니다. 

편안하게 읽으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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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alo 2011-01-25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아주 와 닿습니다.
올해 꼭 실천합니다.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 - 독서의 즐거움
정제원 지음 / 베이직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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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은 "자신이 존재하는 지점을 항상 끊임없이 확인하는 사람" 이다. 

책은 흔히 아는 것처럼 '읽는' 매체가 아니다. 책은 도리어 '생각하는' 도구다. 

독서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가진 사람은 도리어 독서가로서는 자격 상실자다. 독서할 시간이 부족해 간절한 마음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만이 진정 짜릿한 독서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쉬운 책만 읽어서야, 독서가로 성장할 수 없다. 책읽기는 도전이다. '도전'은 젊은이들의 특권이 아닌가? 

지식인의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양식은 난해한 사유의 재료가 되는 전문지식이 아니라, 도리어 탄탄한 상식이 아닐까? 

독서란 때로는 폼 잡으려고도 하는 것이다. 독서를 무슨 엄숙한 의례처럼 생각하는 편견을 버리자. 책은 편한 친구다.  

좋은 책들이 있음을 알고는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다 읽을 수 없을때 갖는 안타까움조차 책읽기의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다. 안타까운 사람만이 즐거움을 안다.  

좋은 책은 언제나 또 다른 좋은 책을 일게 만드는 책이다. 

사랑하는 작가를 가지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는 것만큼이나 큰 즐거움이다. 사랑하는 작가가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작가가 소개하고 설명한 삼십 권의 책 중에 두 권은 이미 읽었고, 관심이 가는 도서는 열한 권. 읽어보고 싶다는 책들이 꽤 많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 준것이 이 책을 읽은 보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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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주거문화 산책
김종인 지음 / 밀알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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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구성으로 된 책이다. 조금은 탁탁하고 지루할 내용을  

한옥의 단점 -> 한옥의 장점 -> 아파트가 좋은 이유 -> 아파트가 싫은 이유 

마지막으로는  새로운 환경 비젼과 계획 제시.

그리고 난 한옥이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최소한 한옥과 아파트 주거에 관심이 많은 분들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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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 AG건축기행 1, 옛절에서 만나는 건축과 역사 김봉렬 교수와 찾아가는 옛절 기행 2
김봉렬 글, 관조스님 사진 / 안그라픽스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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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에 담긴 정신을 찾아서 - 한국 가람건축은 시대에 따라, 신앙적 배경에 따라, 지역에 따라, 그리고 건추가 스님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형식이 존재한다.

한국 건축의 주체는 건물 사이의 여백이며, 여백과 건물과의 관계이다.  

주어진 조건이 어려울수록 명건축이 탄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문제가 까다로우면 그것을 풀기 위해 여러 가지 궁리와 실험이 행해지기 때문이다. 

건축의 주인은 공간이다. 그리고 한국 건축의 주인의 외부 공간이다. 

종파와 교리가 바뀌었지만 과거의 형식을 존중하여 보존하고, 그 위에 새로운 형식을 추가했던 옛 스님들의 겸손과 지혜야말로 한국 불교의 역사를 아직도 지속시키고 있는 근본적인 힘이 아닐까? 

새로운 것을 만들되 결코 옛 질서를 파괴하지 않는 정신. 이것이야말로 한국 건축의 위대한 윤리요, 현대가 받아들여햐 할 소중한 교훈이다.  

사찰 건축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특정 건물이나 화려한 색상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 만들어지는 비어 있는 공간아ㅔ 주목해야 한다.  

타이틀의 냄새도 좋고, 사진은 맛깔스럽고, 내용도 구수하고 느낌의 포만감을 오래 남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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