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사람들
르 클레지오 부부 지음, 브뤼노 바르베 사진,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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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칠 때 무척이나 가슴이 설레었고,
사진과 글을 보면서 몹시 행복했다.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가 모로코인인 부인 제미아의 뿌리를 찾아 사하라의 구름부족을 찾아가는, 짧은 기행문...이라는 게 객관적인 소개가 되겠지만, 기행문이라기엔 너무나 시적인 언어로 가득차 있고, 환상적이다. 꿈 속을 걷는 듯한 느낌.

르 클레지오의 문장도 아름답지만, 각 장의 부제처럼 붙어있는 루미의 '마스나위' 구절구절이야말로 예상치 못한 선물이었다.

침대 옆에 두고 우울할 때마다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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