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
이소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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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미술작품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미술작품을 구매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트 컬렉팅해서 작품을 산다는 것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였다. 이 책의 장점은 입문자가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앞으로 어떻게 컬렉팅을 할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책을 읽는 동안 당장이라도 오픈한 갤러리로 발걸음을 옮기고 싶게 하는 책이다. 곧 친구와 함께 갈 갤러리도 찾아 두었다.

작가의 자택에 소장한 미술작품아래의 앉아있는 작가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소장한 작품들을 보면서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여러점의 작품을 보니 좀 혼잡해 보이긴하지만 작가의 모습은 너무도 평안해 보였다. 평안한 모습으로 작품의 세계에 빠져있는 것 같다.

좀 독특한 방법의 책표지에 사뭇 놀라긴 했다. 꼭 책을 만들다가 완료하지 못한 느낌의 책표지는 첫인상은 낯설었지만, 읽는 내내 어렵게 책을 양손으로 잡고 있을 필요없는 편리함을 주었다. 참 맘에 드는 방식이었다. 페이지 하나하나 낭비가 없다.

우리집은 액자하나 없는 벽면으로 되어있지만 나도 언젠가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작품을 걸어둘수 있기를 바래본다.



 

목차

 

프롤로그_ 결코 쓰고 싶지 않았던 아트 컬렉팅책을 쓰기까지

이책을 통해 미술시장과 아트 컬렉팅에 대해 더욱 올바른 지식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길 바란다. 또 이책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건강하고 행복한 컬렉터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p21

단순히 미술작품만 보고 느끼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컬렉터의 길을 가기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키워야겠다.

 

STEP 1 아트 컬렉팅 입문하기

 

 

STEP 2 나의 아트는 어디에, 미술 시장 파헤치기

 

미술품은 어디서 구매하나요?

매일 SNS를 통해 쏟아지는 미술 정보를 얻는다.”p151

코로나 이후로 언텍트시대가 오면서 비대면으로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할수 있게 되었다.

구매는 못하더라도 온라인미술관에 관람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구매까지는 못하더라도 구매할수 있는 안목은 부지런히 키워야겠다.

 

STEP 3 나의 취향을 파악하고 안목 기르기

 

[나의 취향 vs 작품의 값]

아트 컬렉팅을 할 때, 나의 취향이 중요한가요?

미술 관련 정보와 지식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안목 기르기]

작품을 어떻게 깊게 볼 수 있을까요?

작품 보는 눈은 시간에 비례한다. 작품 보는 눈을 키우려면 결국 작품을 자세히 볼 시간이 있어야 한다.” p259

다른 일도 그렇겠지만 나의 기분 상태에 따라 작품을 해석하는 마음이 달라진다.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내 감정에 따라 느낌의 깊이가 달라진다. 특히나 시간을 좀 더 길게 가지고 작품을 바라보면 좀 더 자세하게 볼수 있다. 그러면 좀더 깊이 있게 해석할 수가 있다.

 

안목도 키울 수 있을까요?

평소에도 안목을 키우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술 행사, 어디에 어떻게 참여할까요?

- Director’s Talk! 이미림, 조윤영 아트미츠라이프 공동대표

꼭 알아야 할 세계적으로 유명한 컬렉터로는 누가 있나요?

꼭 알아야 할 한국 컬렉터로는 누가 있나요?

 

 

STEP 4 독보적이고 지속적인 컬렉팅을 위하여

 

 

작품을 산 후에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그림이 걸린 방은 생각이 걸린 방이다.” 죠슈아 레이놀즈 p351

이 책에서 울림이 있었던 한 문장이다. 그림을 보고 자기의 견해로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의 몫이다. 그림 한점으로 같은 장소를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생각이 걸린 방을 나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에필로그_ 누구나 처음 만나는 작품 앞에서는 초보 컬렉터'

나는 미술이라는 문을 통해 삶을 바라보며, 미술이라는 의자에 앉고, 미술이라는 침대에 눕고, 미술이 집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이 책을 쓰면서 미술도 결국 사람의 호흡이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p395

작가처럼 하나에 몰입해서 살아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그리고 작가가 말한 처음 만나는 작품 앞에서는 초보 컬렉터라는 표현을 보고 작가의 겸손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신이 무엇을 하며 살아가든지, 미술과 함께라면 세상을 무한한 가능성의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 느끼는 세계가 아무리 다채롭다고 한들 결국 자신이 얼마큼 소화하느냐에 달려있다.” p397

이 책에서 내가 뽑은 핵심 문장이다. 아무리 좋은 작품을 만나도 내가 그 작품을 소화하지 못하면 그냥 프린트된 종이를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작품을 소화 할 수 있는 안목부터 키우고 컬렉터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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