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주인공인 아키코가 20년 뒤 나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그 편지에는 어린 아키코가 이 편지를 믿지 않을 것을 대비해 아버지가 퇴원하면 같이 가기로 약속했던 도쿄 드림마운틴 30주년 기념 책갈피를 함께 보내온다.편지를 통해 미래의 나는 20년후에는 행복하고 반짝이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10살의 아키코에게는 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아빠로 인해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의 눈에 인형으로 묘사되는 엄마가 있을 뿐이다.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임이 분명하다.아빠를 잃고 정신적으로 망가진 엄마를 돌봐야 하는 불행한 소녀의 인생은 미래의 편지를 통해 전환점을 맞게 된다.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아무리 힘든 고통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끈을 좋지 않는다.우리네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시노미야 선생님의 첫사랑 하라다는 드림랜드 입구 앞에서 주저 없는 어조로 단정한다. "과거가 삼킬 수 없는 미래가 여기 있잖아.가짜 어른들로 인해 아파하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우리들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지켜주지 않고 왜 그 미래를 지켜주지 못하는 것일까.책을 읽는 내내 소설속의 어른들과 현재의 어른들이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씁쓸했다.요즘 사회적으로 아동학대등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로인해 아이들이 고통받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단순히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닐것이다. 과거가 아무리 힘들어도 더 희망찬 미래가 있기에 우리는 버틸 수 있는 것이겠지그래도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이들한테 만큼은 힘든 과거를 딛고 일어나 미래를 향하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같아 위안이 되었다.이것마저 무너진다면 우리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아, 아이들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불꽃놀이가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