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 동양의 애덤 스미스 이시다 바이간에게 배우다
모리타 켄지 지음, 한원 옮김, 이용택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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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이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어봤을 것이다.오늘날 기업경영에 있어서

윤리, 사회적 책임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오너의 도덕적 리스크는 기업의 존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지 오래다. 이렇듯 기업들도 사회의 분위기에 맞춰 수익을 환원하고

기부를 통해 같이 성장해 가고 있다. ​ 이시다 바이간은 1685년 쿄토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그 시절 농가들의 관습대로 고용 살이를 했다. 두번째 고용살이를 간 포목상가에서 우직하고

 성실하게 일한결과 수습생에서 간부로 더 나아가 지배인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틈날때마다 학문에 정진하였고 내면에서 키운 사상을 강의 형태로 전파하는 일을 시작했다. ​

상업에도 공감이 필요하다.

이시다 바이간은 상인도 세상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을 만한 감정과

행위를 염두에 두면서 일해야 한다고이야기 하고 있다.

300년이 지난 오늘날 이시다 바이간의 이론은 너무나 잘 들어 맞는다. 

 시대가 변했어도 대중이나 소비자들이 기업에게 원하는 기업의 방향이나 메시지가 있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기업의 이미지를 정하고 대중들이게 각인 시키려 노력하고있다.

이렇듯 대중과 기업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생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앞으로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전략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도

 본인들의 판단을 통해 기업들을 보는 눈을 키울 것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기업의 의무다.

기업의 목적은 이익을 올리는 데만 있지 않다.

지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 되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또한 경쟁과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정직을 놓아 버린다면 기업과 시장, 소비자와의 신뢰는 무너지고, 기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 단순히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내는 양적인 성장 보다

단 하나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한 명의 고객을 대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60년대 경제성장의 성공에 심취해 변화를 두려워하는 양적 성장에만 함몰되 있는

여러 기업들에게 이 책은 크나큰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

​ 지금까지는 철저하게 성장의 크기, 성과의 양만으로 경제 주체로서

기업과 개인을 평가해 왔다. 하지만 도덕 없는 비즈니스는 기업과 시장 시스템을 망쳐버렸고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착한 기업, 지속가능한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

이 책을 통해 코로나 이후 경제 위기에 소환된 공생의 경제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시장과 자본주의,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은 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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