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어떻게 부를 축적하는가
소준섭 지음 / 한길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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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단히 말해서 중국 역사서에 가깝습니다.

부를 중심으로 장황한 중국 역사를 보기 좋게 재배열 하고 주제를 걸어 정리한 게 특징이죠.

저처럼 중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사업을 꿈꾸시는 분들께서는

교양을 쌓는 차원에서 한번쯤 읽어두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역사'자체보다는 '현 중국의 모습'에 더 관심이 많은 제게는

역사 전반의 내용을 다루는것에 살짝 지루한 점도 있었고,

앞서 나왔던 내용이 심심찮게 반복되는 장도 많아 

다소 집중력이 흩어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책의 제목과는 살짝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중국의 과거-현재의 부호들을 비교하고 그들의 생활방식이나 성공 비결 등을

조금 더 자세하고 상업적인 관점에서 쓰이길 기대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정석대로 사마천의 <화식열전>부터 펜을 들어서

중국의 부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역사적 맥락으로 보면 

그들의 성장비결이 보인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장은 정말 거침없이 읽었지만, 

본격적으로 먼 과거의 중국이 나오는 2장부터 4장은 중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버거운 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교양 서적'을 읽는 재미와 가치가 아닐까해서 열심히 읽기도 했어요.


경영, 경제 관련 필독서로 살짝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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